2005/12/17 21:52
네이버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메일을 받고 잠시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근래에 비슷한 일을 하는 회사들이 사람들을 불러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유행인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또 부르는 대로 이 회사, 저 회사를 돌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조금 이상하지 않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업체별로는 아무래도 이런 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시큐리티에 관한 사항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라지만, 또 호기심이라는 것도 있고 해서 토요일 오후에 강남으로 갔습니다. 분명 길이 막힐 것 같다 싶어서 살짝 일찍 가서 밀린 일을 잠깐 보고 있었습니다.
nhn에 도착해서는 인사말과, 세개의 세션, 그리고 저녁식사로 나뉜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세개의 세션은 각각 네이버가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사용자들과 개발자, 그리고 기획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진행을 보면서 든 느낌은, 예전에 야후코리아에 갔을 때에 느낀 것과 같았습니다. 이제 한 2년 정도 전에 야후코리아에서 비슷한 행사를 했는데, 뭐랄까, 의견을 듣는 자리이지만, 의견을 꺼내기 쉽지 않은, 딱딱한 느낌이 드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느낌의 행사를 처음 주최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간담회의 내용에 대한 것들은 같이 간 다른 분들께서 해 주실 테니, 그런 부분은 생략하기로 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느낀 건, 역시 네이버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로비가 있는 층의 라운지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같은 테이블에 네이버 초기부터 일해오신 분과 함께 앉게 되었습니다. - 성함이 기억이 안나서 죄송합니다 ;_; - 사번이 '1'번이라고 하셨는데, 마침 제가 지금 다니느 회사에도 비슷한 분이 같은 파트에서 일하고 계셔서 괜한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식사를 하면서 궁금했던 것들도 물어보고, 회사의 의견과는 약간 다른, 개인적인 의견도 들었습니다. 네이버도 사람 사는 곳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똑같은 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을 기대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nhn'은 무엇의 약자인가라는 의문은 명쾌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

차가 온걸 확인하고 내려가는 센스 [...]

로비 분위기가 재미있습니다. :)
가장 궁금했던, 'nhn'은 무엇의 약자인가라는 의문은 명쾌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