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블로그에 다녀왔습니다.

라이브 블로그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오후가 가까운 시간에서야 어슬렁 거리며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시간을 보고서는 식사를 뒤로 미루고 엉금엉금 기어 충무로 역으로 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점심을 안 먹으면 삼각김밥이라던지, 쿠키라던지를 못 먹게 된다는 계산도 깔려 있었습니다만, 근래에 식사량을 줄이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점심을 안 먹고 가면 나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적당히 삼각김밥 두개를 뱃속에 넣고는 두어 시간을 빈둥거린 끝에 강연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강연을 해 주신 분은 모두 여섯 분이셨는데, 각기 조금씩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나름 흥미로운 부분도 있고, 흥미롭지 않은 부분도 있는가 하면, 조금 위험한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김중태님은 블로그의 발전에 대한 지나칠 정도로 원론적인 이야기를, 김혜원님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블로그 저널리즘에 관한 이야기를, 김정희원님께서는 블로그 저널리즘의 가능성과 한계라는 이야기를, 노정석님은 테터 앤 컴퍼니와 테터툴즈의 소개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혜원님의 강연이 별다른 양념이 첨가되지 않은 솔직담백한 느낌으로 가장 와닿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체로 블로그 저널리즘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의견에 특별히 가감이 없는 이야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김중태님의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야 워낙에 원론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따로 할 이야기는 없고, 김정희원님의 블로그 저널리즘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이야기는 준비나 논지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꽤 아쉬웠습니다. 강연회 주제라기 보다는 역시 토론회 주제로 사용되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다녀왔다는 이야기가 길어지면 재미없어지니, 다녀왔다는 신고는 여기까지로 하고, 오늘 강연회에 나왔던 이야기에 대한 생각은 시간 나는대로 깨질깨질 적어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주제는 블로그 저널리즘에 대한 생각이 될 것 같고, 내용은 오늘 들은 강연의 내용과는 꽤 상반되는 내용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

짤방은 행사장 밖의 사진. :)

2006/01/08 02:05 2006/01/08 02:05

,

트랙백

  • Tracked from hogual 2006/01/08 03:08x
    제목 : 라이브 블로그 강연회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화질이 너무 좋아서 여기다 올리면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화질이 너무 안좋아서 도저히 못올리겠음 여러분들이 너무 시기 질투 할까봐 못올리겠습니다. -..

  • Tracked from lunamoth 3rd 2006/01/08 03:50x
    제목 : 라이브 블로그 강연회 후기

    오! 재미동에서 열린 제2회 라이브 블로그의 첫째 날 행사 블로그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오! 재미동이라고해서 소극장 및 문화공간이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사 내에 위치해 있더..

  • Tracked from 초절정하수의 작은공간 2006/01/08 09:12x
    제목 : 라이브 블로그 2....

    [나의 추천 글] 라이브 블로그 2 를 다녀와서....   라이브 블로그 2에 다녀왔습니다. ^^ 위치가 충무로 전철역 내에 있어서인지 전반적으로 좀 산만한 편이었습니다만... 뭐 재미..

  • Tracked from 엉뚱이의 살아가는 이야기 2006/01/08 13:04x
    제목 : 라이브 블로그 2 첫째날 강연 후기

    라이브 블로그 2 첫째날 행사에 참석했다. 지하철 속에 “오! 재미동“이라는 공간이 있는 것부터가 신기했다. 충무로역을 수동없이 다녀봤지만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 Tracked from Amplified_Heart : Live Blog, 갔어요/ 2006/01/08 15:38x
    제목 : Live Blog 2, 후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아무도 후기를 안 올린 걸로 봐서, 아마 제가 후기를 제일 처음으로 쓴 인간이 될 듯 싶습니다. [앗, 막상 올블로그에서 F5 버튼을 눌렀더니, 글 몇개가 이..

  • Tracked from HYPERCORTEX 2006/01/09 00:32x
    제목 : 강연회 애프터서비스

    강연회 후기들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 내용에 대한 논의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인상 비평 정도?! 사실 강연회라고 하기는 좀 어려운 행사였고, 전반부 4명의 자유발제 + 후반부 2팀..

답글

  • GONG YA | 2006/01/08 02:08 | 답글 | 수정

    세라복, 확실히 어께가 좀 좁아보이는군요. 소매는 잘 맞아보이시는데.(흠)

  • 답글: 밀피유 | 2006/01/08 12:59 | 답글 | 수정

    언제쯤 105사이즈의 세라복이 나올려나 노심초사 기다리고있어요 =_= ... 저것도 사실은 아랫단 옆에 트임넣는 개조를 거친건데 .. 영 불편함. ;_;

  • hogual | 2006/01/08 03:07 | 답글 | 수정

    아;; 제 옆에 앉으셨던?... ^-^)/ 사진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흠칫!? ^^;;;

  • 답글: 밀피유 | 2006/01/08 13:00 | 답글 | 수정

    으억. 그랬군요 =_=!!! 옆에 웬 머리색깔 다른 사람이 깨질깨질 수첩에 받아쓰기하고 있는 꼴을 들키다니 .. (덜덜)

    트랙백 보냅니다 :)

  • vashne | 2006/01/08 08:05 | 답글 | 수정

    세라복? 설마 아랫도리는…… (죄송합니다.)

  • 답글: 밀피유 | 2006/01/08 13:00 | 답글 | 수정

    세라복의 아랫도리가 당연히 스커트일거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요!! (버럭버럭)

  • 초절정하수 | 2006/01/08 09:11 | 답글 | 수정

    밀피유님은 지난 첫눈 벙개때도 그랬는데... 또 못 뵜네요. ^^;
    언젠간 기회가 되겠죠? ^^
    트랙백 합니다. ^^

  • 답글: 밀피유 | 2006/01/08 13:01 | 답글 | 수정

    분명 초절정하수님을 부르는 소리를 몇 번 들었는데, 돌아볼 때마다 이미 늦었더군요 ;_; 아무래도 초절정하수님은 삼고초려를 해야 뵐 수 있을 모양입니다. 자. 다음번에는 꼭 뵐 수 있을거에요 :)

  • 함장 | 2006/01/08 13:28 | 답글 | 수정

    아아, 밀피유님의 샬랄라 샤방샤방한 모습을 먼 발치서 뵀더랬지요 --)b

  • 답글: 밀피유 | 2006/01/09 09:36 | 답글 | 수정

    함장님 스토커어어어어어;_;

  • Amplified_ | 2006/01/08 15:37 | 답글 | 수정

    앗, 이 분이 말피유님이셨군요. '-'
    트랙백 보냅니다-;

  • 답글: 밀피유 | 2006/01/09 09:37 | 답글 | 수정

    어서오세요~ 저도 트랙백 보냅니다~

  • lunamoth | 2006/01/08 23:30 | 답글 | 수정

    얼핏 봤었습니다. 싸인;이라도 받았어야 되는데 끝나고나니 안보이시더라고요.. 여튼 왠지 반가웠습니다 ;)

  • 답글: 밀피유 | 2006/01/09 09:37 | 답글 | 수정

    저는 루나모스님을 모르니 슬쩍 뵈어도 알 수가.. ㅠㅠ

  • Chester | 2006/01/09 02:42 | 답글 | 수정

    밀퓨님...사무실도 가까운데로 이사오셨던데 한번 뵈시죠.. 히히 :) 그리고 만들어 주신다던것...아직도 지둘리고 있는뎅..ㅠ.ㅠ 커피빈에서 커피나 한잔하시죠^^ 나라종금에 있는거... ^

  • 답글: 밀피유 | 2006/01/09 09:41 | 답글 | 수정

    어엇. 테터앤컴퍼니도 이근처인가요 !_! 퇴근후라던지, 아니면 주말이라던지에 놀러가도 괜찮은가요 !_! [......] 개발팀이 구성되면서 외부에서 끼어들면 안될거같아서 그냥 있었어요 =_= 구정 전에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

  • 그림자날개 | 2006/01/10 11:40 | 답글 | 수정

    감히..."세라복이 여고생교복뿐이라는 고정관념은 버려!" 라고 말하고 싶...
    유니폼 집에 가보시옹.
    남자용 해군군복 세라복도 판다오
    므흣

  • 답글: 밀피유 | 2006/01/10 16:04 | 답글 | 수정

    그러니까, 저것도 일단은 해군 군복이지요. 그나저나 혹시 집근처에 유니폼집이 있나요!_! 저거 좀 작아서 곤란한데 =_=!!!!!!

  • 그림자날개 | 2006/01/15 11:32 | 답글 | 수정

    일반 세라복과는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밀피는 105사이즈로는 안보이던데. 어찌된것이옹.

    유니폼집은 울 집근처엔 없고 시내 나가면 있다옹..

  • 답글: 밀피유 | 2006/01/15 22:49 | 답글 | 수정

    에에 . . . 저 옷, 100 정도라고 해서 샀는데, 100에 비해서 '통'이 작아요. =_=

답글을 남깁니다.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요즘에 쓴 글] [예전에 쓴 글]

(C)Milfy / neoocean.net, milfy@neooce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