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번 파란버스의 혼잡도 개선 방안.

가끔 일어나는 일입니다. 퇴근 시간에 146번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다 보면, 가끔 정류장마다 굉-장한 수의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어 버스 안이 터지기 직전까지 갑니다. 매 정류장마다 승객들이 버스에 올라 타기 위해 버스에 달려들어 정차시간이 늘어나고, 계속해서 버스는 지연됩니다. 뒤따라 오는 버스들도 시간 간격을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늦게 따라 오다가, 어느 순간 도저히 안되겠단 순간이 오면 사람이 가득 차 있는 앞차를 앞질러버립니다. 승객은 승객들대로 사람이 가득 찬 버스 안에서 한시간 남짓을 달려야 하고, 기사는 기사대로 문에 사람 끼이지 않도록 신경도 써야 하고, 안 보이는 백미러를 보기 위해 승객더러 소리질러야 하고, 버스 늦는다고 회사에 전화는 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승객들은 추위에 덜덜 떨어 고생이고, 이래저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군요. 어제 퇴근 시간에도 그랬습니다. 아. 출근 시간도 마찬가지라는 모양이지만, 출근시간에는 무서워서 도저히 버스를 탈 수가 없더군요.

146번 버스는 사실, 이용객이 엄청나게 많은 노선은 아닙니다. 이용객이 많지 않은데도 이상하게 가끔씩 사람이 미어 터지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주말 저녁에 사람이 밀리는 현상이라면 승객들이 예측할 수 있으니까 그 시간을 피하면 그만이지만, 승객들이나 기사들 입장에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버스 한 대에 수많은 승객이 들이닥치면 도로가 텅 비었는데도 몇십분씩 지연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다행히도 자리에 앉아 사람으로 가득한 버스와, 불만을 토로하는 승객, 백미러가 안 보여 소리를 질러대는 기사의 삼중주를 바라보며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습니다.

146번 버스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 버스는 다른 노선에 비해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버스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출발해 강남역 사거리까지 제법 먼 길을 오는데, 이 버스의 승객들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끝에서 끝까지' 가는 승객들이 많다는 겁니다. 끝에서 끝까지 가는 승객들이 많기 때문에 중간에 사람이 많이 타건 말건 버스가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종점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지독하게 밀리는 거죠. 또, 146번 버스 승객은 의외로 영동대교만 건너자마자 내리는 사람과, 영동대교 건너자마자 타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를 해소하는 방법엔 세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째. 끝에서 끝까지 안 가는 승객들이 파란 버스 대신에 녹색 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상당수 승객들이 파란 버스 대신에 녹색 버스를 타고도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을 파란 버스를 타고 이동해버립니다.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녹색 버스보다 파란 버스가 먼저 오기 때문에 같은 노선을 갈 거라면 먼저 오는 버스를 타는 쪽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란 버스, 특히 146번 버스처럼 '끝에서 끝까지 가는' 승객들이 많아 버스 안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잡한 버스는 가급적 녹색 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을 이동하는 승객들이 이용하지 않드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파란 버스 요금을 900원으로 100원 인상한다면, 녹색 버스 요금은 600원이나 700원 정도로 인하해서 가급적 녹색 버스를 이용해도 되는 승객들이 파란 버스를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둘째로 현재 구역 별로 지정되어 있는 녹색 버스의 노선을 구역 별로 지정하는 대신, 구역에서 이동하는 승객의 동선에 따라 탄력있게 설정해야 합니다. 녹색 버스 이용을 기피하는 승객 중 상당수는 파란 버스로는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을 녹색 버스를 이용하면 환승해야 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데, 승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두 구역 이상을 운행하는 녹색 버스 노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빨간 버스가 운행하는 광역 노선과 비슷한 용도로, 급행 파란버스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급행 파란 버스는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는 승객들이 많은 노선에 한정해서, 승객들이 많이 타고 내리는 주요 거점에서만 정차하는 버스입니다. 일부 역을 건너뛰는 지하철의 급행 열차와 같은 개념입니다. 상계동에서 출발하는 급행 파란 버스는 노원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 영동대교, 강남구의 각 거점의 어느 한 지점에서만 정차하도록 해서 끝에서 끝까지 가는 승객들만 빨리 쓸어담아 이동시킵니다. 대신, 끝에서 끝까지 가지 않는 승객들은 일반 146번 버스를 이용해 끝에서 끝까지 가는 승객들과, 그렇지 않은 승객들을 분리합니다. 빨간 버스와 용도가 중복되는 부분이 있으나, 승객들이 아주 많은 편이 아닌데도 승객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혼잡한 구간에서는 사용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은 뚫려있지만 버스는 느릿느릿.

2006/12/05 16:36 2006/12/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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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 | 2006/12/05 19:39 | 답글 | 수정

    얼마전에 대구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버스 요금 조정이었죠.
    대구시의 버스는 좌석과 일반으로 나뉘고 좌석과 일반이 가격 차이가 나는 그런 운영방식이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환승으로 바뀌니 사람들이 일반에 미어터지는 것은 당연한 처사였죠. 때문에 대구시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반과 좌석 요금을 평준화시켜버렸습니다..

    좌석은 내렸고, 일반은 올랐죠. 급행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버스가 생겨 좌석=일반<<급행 순의 가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고 나니 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이 전부 좌석만 타는 경향을 보이게 된 거죠. 특히 아침같이 지옥처럼 밀리는 시간대는 환승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대구는 지하철 시스템이 좋지 않습니다)한 처지다 보니, 결국 사람들이 이제는 좌석에 몰리기 시작한 겁니다. 이전에는 가격이라는 배리어가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없어져 버린 거죠.

    개인적으로 대구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건지 관심이 많습니다.

  • 답글: Milfy | 2006/12/07 00:07 | 답글 | 수정

    어쩌면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둘지도 몰라요. 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절실하지만, 그걸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노선 하나 해결하려고 꽤 귀찮은 일을 하진 않을거같아요. ... 오늘도 똑같이 버스 미어터지던데, 그 위에서 관리하시는 분들은 버스 안타시는거같기도하고요. =_= ; ... 환승이 귀찮지만 지하철이 대안이 될까 하고 .. 반쯤 자포자기중이에요.

  • AKI | 2006/12/05 22:14 | 답글 | 수정

    어제 낮에 역삼역에 갈일이 있어 144번을 타고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내린 후 146번으로 환승했습니다. 144번 버스는 신사역~양재역에 이르는 구간이 중앙버스차로이기 때문에 확실히 빨랐지만, 146번은 도로의 최우측 차선을 따라서 이동하다 보니 느려지더군요.

    테헤란로도 꽤 버스로 붐비는 편인데 중앙버스차로를 도입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외관상 나쁘지도 않을텐데, 도로 중앙의 가로수들을 뽑기가 좀 뭐해서 그런걸까요(??)

  • 답글: Milfy | 2006/12/07 00:09 | 답글 | 수정

    언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테헤란로 강남역 중앙차로 정류장 위치에 지하철 공사를 해야 해서, 정류장을 통재로 뽑아다가 메리츠타워 앞에 갖다놨더군요. 아침에 버스가 주욱 서있는데, 맨 뒤에 서있는 버스 꽁무니는 사거리에 살짝 나와있고, 꽤 위험해보였어요.

    그건 그렇고, 저도 그생각 자주 해요. '이거 다 뽑아버리고 중앙차로를 만들란말이야 ㅜ_ㅜ' 라고 하긴 하는데, 삼성동 사거리를 지나서도 계속해서 중앙차로를 만들 여건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그쪽 사정에 따라 달라질거같더라구요.

  • solette | 2006/12/07 14:36 | 답글 | 수정

    저도 파란버스와 녹색버스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특히나 과거 좌석버스가 변한 파란버스는 더더욱...;; 뭔가 서로 다른 걸로 만들어놓았으면 차이가 있어야되는데, 지금으로서는 왜 굳이 파란버스와 녹색버스로 구분을 해놓은 건지 알 수가 없네요...=ㅁ=
    그러고보니 처음 개편시에는 구좌석버스의 요금은 일반버스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었고 '한시적으로 일반버스와 같은 요금' 이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답글: Milfy | 2006/12/09 16:17 | 답글 | 수정

    녹색버스는 비교적 가까운 '구' 단위의 행정구역 두세개를 지나가는 정도의 거리만 다니고, 파란버스는 그보다 먼 '구' 대여섯개 정도의 거리를 지나다닙니다. 원래는 멀리 갈 사람은 파란 버스를 타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갈 사람은 녹색 버스를 타면 되도록 만들 생각이었던 모양인데, 지금에 와서 보면 노선이 그렇게 효율적으로 만들어진 건 아니어 보이네요.

  • 루리카 | 2006/12/11 04:35 | 답글 | 수정

    흥안운수 146번 간선버스는 개편전에 960번 좌석버스였었습니다. 당시 서울시에서 버스개편하면서 도시형버스를 '일반간선'으로, 좌석버스를 '고급간선'으로 차등하겠다고 하다가 (차내에 가끔 붙어있는 개편당시 운임조정안내 보면 '당분간 간선노선과 동일요금'이라고 써 있죠) 이게 개편되면서 요금이 오른판에 고급간선으로 주간선을 밀어부치려다가 또 된통맞을까봐(?) 스리슬쩍 무산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경기-서울을 오가는 좌석차는 빨간칠을 하고 댕겼지만 서울시내를 오가는 좌석버스를 굴리던 회사들은 '완전 새됐다'는 뉘앙스로 좌석버스에 퍼런칠해서 간선버스로 굴리게 된 셈이죠;
    그래봤자 요즘에 시청에서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를 전부 노선을 짤라서 결국엔 버스회사 스스로 경기도로 넘겨버리도록 하는 목적인 모양이라 결론적으로는 빨간칠한 좌석버스나 파란칠한 좌석버스나 좌석버스 굴리던 회사는 다 새된셈이군요(...)

    논점이 잠깐 빗나가버렸습니다만;; 960번 버스가 과거 노원교연장까지 무리하게 하다가 146번으로 간선화되면서 흥안운수에서는 고급차종(에어로스페이스)를 넣어봤자 요금이 일반간선요금이라서 결국 에어로시티같은 일반차종을 가지고오는바람에 과거 960번 이용객들이 돈주고 앉아가다가 돈 덜내고 서서가는 불편함이 꽃피게 되었죠(...)

    동일로 구간인 중화역 <-> 상계동축을 운행하는 버스가 개편전엔 215번과 960번이 주요 축이었습니다. 15번 버스가 또 중화동에서 하계동종점까지는 동일로축을 분담한 셈이군요. 215번-960번과 지하철이 간선이라고 가정하면 15번이 지선역할을 해줬고 15번 또한 하계동-청량리-미아리-상계동-하계동간을 돌아다니는 순환노선이라 배차가 좋아서 215번과 15번의 균형이 잘 맞았습니다. 그렇기에 960번이 별 탈없이 이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었구요.

    당시의 215번은 도봉동-경동시장까지 운행하던터라 청량리까지만 가기때문에 회차가 빨라서 배차가 빨랐기 때문에 하나 보내면 금방 또 차량이 오던 무한배차능력덕택에 215번 노선 하나로도 지하철과 수송분담이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허나 개편하면서 215번이 날아가고 15번도 반토막이 나면서 동일로가 아닌 구길로 운행하게되다보니 결론적으로 간선 105번이 구길을 지나가는 10번, 10-1번과 117번, 215번의 4개 노선의 역할을 다 하게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가대수가 많아져도 105번으로 통합되면서 운행구간이 길어지다보니 215번만한 배차능력이 안 되었는데 960번 버스가 146번으로 일반요금을 받아버리니 비싸서 960번 안 타던 단거리 승객들까지 좌석버스가 일반요금받는다고 소문이 퍼지면서 04년 9월달부터 105번-146번 두 차량에 다 몰려버리는 현상이 된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해결방안은 최우선적으로는 아무래도 960번 노선의 수요에 중화동~상계동간의 동일로구간의 승객까지 과밀되다보니 이상적으로 돌아다녔던 개편전처럼 중화동~상계동만을 이용하는 승객이 146번으로 유입되지 않고 분담되어야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선버스로 분담을 하면 좋습니다만, 상계동 - 청량리간을 운행하는 1224번 지선버스가 있긴 합니다. (중계동이나 하계동을 종점으로 하는 1221번, 1227번은 열외로 두겠습니다.)
    지선버스 특정상 동일로로 질러가는게 아니라 워낙 골목으로 파고들다보니 나름대로 또 1224번 지선버스도 미어터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특별히 학생들 하교시간때에 1224번 버스를 타면 은행사거리 학원가를 가는 학생들때문에 하계역에서 미어터지는것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간선버스의 특정상 최단거리인 동일로구간으로 운행하고 지선버스는 지선버스 특성상 골목을 쑤셔야한다면서 묵동삼거리에서 구길로 빠져버린것(1221-1224-1227번이 다 구길로 운행하니-_-)이 105-146번이 과밀하게 되어버린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구길로 가는바에게 빠르게 동일로로 가고싶은게 승객심리니깐요.

    이쯤하면 동일로를 운행해서 105번과 146번의 수요를 덜어주는 지선버스를 하나 만들면 나름대로 해결할 수 있어보입니다. 간선 202번은 태릉에서 나오는 차라 묵동~청량리간의 수요를 분담하는 역할이기에 상계동권은 아무래도 무리이므로 혹여 동일로를 따라 운행하는 지선버스가 있다면 확실히 105번과 146번의 수요를 분담할 수 있을껍니다.
    물론 또 성북역쪽에서 기어들어오는 1137번인지 노선번호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삼화상운 노선이 하계역에서부터 동일로구간을 따라 상계동으로 운행하긴 하지만 146번이 일단은 상계동과 하계역에서 많이 승차하고 실제도 또 묵동삼거리나 중화역에서 승하차하는 승객도 무시할 수 없기에 1137번이 안 다니는 하계역 이남구간의 수요를 분담할 수 없는 셈이죠; 결론적으로는 105-146번의 수요를 분담시키려는 노선을 만들려면 필히 상계동~청량리구간의 동일로구간을 다니는 노선이라고 정의내려야겠습니다.

    그러나 상계동에서 146번이나 105번과 경합되어 동일로로 질러서 청량리쪽에서 회차하는 지선버스를 만들 여력은 준공영제로 가뜩이나 쪼달리는 서울시청분들이 사람많기로 소문난 주간선노선을 감차하는 마당이라 곤란해보이는게 유감입니다^^;; 게다가 시에서는 146번의 과밀원인을 전적으로 강남역-상계동 풀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으로 돌리고 있으니 중화동<->상계동간의 유입승객을 고려를 안하고 105번 하나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것도 문제입니다.
    어찌어찌 우겨서 상계동-동일로-청량리간을 운행하는 지선버스가 생겨도 강남쪽의 4012번 지선버스가 401번 등의 간선버스와 완전 경합되어 승객들이 간선버스로 몰려버린 이유덕택으로 이번에 폐선되어버린 사례처럼 될지도 모르는 일이겠습니다(....)

    도봉산-복정역간의 140번 간선버스와 같은 주간선버스 등이나 여러 방면으로 급행간선버스를 운행해보려고 시도해보고 있지만 일단 주간선회사에 선행되기때문에 흥안운수 회사 자체 의지가 아닌이상 곤란해지는 모양입니다. 급행광역버스는 아직도 BRT방안이니 뭐니 하면서 제가 시청에서 자문위원형태로 참여하고는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중앙차선 우선으로 시행될 조짐이라 146번까지는 혜택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과거 1993년에 1001번 직행버스(상계동-동부간선도로-서울역)등의 급행버스를 후에 상계동-동일로축으로 시도한 적이 90년 중반에 있었기 때문에(폐선되긴 했습니다만)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딴 이야기입니다만^^;; 960번에서 146번으로 전환되고 CNG입석가스차가 들어왔다가 노원교-상계7단지 종점에서 충전소가 있는 도봉공영차고지나 당고개 흥안운수 본사까지 회차거리가 압박에 가뜩이나 미어터지는 146번 배차를 맞추기가 어려워서 너덜거리는 디젤차량으로 다시 회귀된것은 참 난감할 따름입니다. 개편전엔 하계역앞에 살다가 이사해서도 먹골역앞으로 오다보니 아무래도 146번 노선을 계속해서 보게 되는군요 :D

  • 답글: Milfy | 2006/12/12 00:26 | 답글 | 수정

    음. 몇 번인가 아침에 146번 버스를 타고 출근하다가 지각한 다음부터는 아침에는 하늘이 두쪽 나도 지하철을 타고 나가느라 위쪽에서 내려오는 구간의 혼잡을 생각하질 못했네요. 아침 시간에는 영동대교 건너기 전에 밀리는 것도 밀리는거지만, 삼성부터 강남 사이의 테헤란로가 지독하게 막히는데, 이거야 버스 잘못은 아니니 그렇다 치고, 저는 퇴근 시간대에 강남역 사거리에서 탄 다음 노원까지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부분에만 주목하는 바람에 2004년 7월 이전으로부터 비롯된 문제점같은건 전혀 생각하질 못했어요.

    강남으로부터 올라가는 146번의 경우에는 영동대교를 기점으로 해서 내리고 타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사람들이 내리지 않는데, 이를 위해 영동대교를 중심으로 한 녹색버스 노선이 만들어지면 퇴근시간의 혼잡을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테헤란로 가운데 있는 잔디 헐어버리고 거기다가 중앙차로를 만드는건 어떨까 하는게 출퇴근시간에 테헤란로에서 버스가 지독하게 막히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하고도 생각해봤는데, 테헤란로는 기존에 좌회전 가능한 교차로도 거의 없는데다가 기존의 차선을 하나씩만 잡아먹으면 전용차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테헤란로를 넘어 잠실쪽으로 가는 곳까지 중앙차로가 계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_=

    저는 중화동에서 강남까지 오가다보니, 특히 퇴근때는 146번을 안 탈래야 안 탈 수가 없어요. 지하철은 한 번 갈아타야 해서 귀찮지만, 강남에서 집까지 146번 버스를 타면 갈아탈 필요가 없거든요. 게다가 강남이 종점이라, 버스가 미어터지건말건 앉아서 올 수도 있구요. :)

  • ^^ | 2007/03/02 23:59 | 답글 | 수정

    맞아요.. 완전 짜증나죠.. 146 아저씨 소리지르는거 너무 짜증나요

    사람들도 자리양보도 잘안해주더군요 장거리가 많다보니.

    얘기엄마가 애기를 안고 집도 잔뜩 들었는데도... 사람들

    너무 매정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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