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0 19:25
아이폰은 한국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원래 아이폰 나오는 부분만 조금 보고 그만 둘 작정이었던 맥월드 2007 키노트는 한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아이폰에 대한 소개를 계속하는 바람에 일은 안하고 화면만 멀뚱멀뚱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혁명적인'이름을 붙일 만한 기기입니다. 사실, 기능상으로 보면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과 다를 바 없지만, OS X 비슷한 것을 탑제해 데스크탑에서 보여준 그럴듯한 애니메이션 따위를 전화의 LCD에서도 보여준다는 점이나, 다른 스마트폰에 내장된 어플리케이션들을 'Baby Apps'라고 이야기할만큼 잘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을 내장했다는 점 등은 확실히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처음 부분에서 전화를 걸고, 조작 방식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뒷부분의 구글맵 연동이나, 사파리 브라우저의 시연장면쯤 가서는 '아 ㅆㅂ 조낸 갖고싶네'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리버 U10이 처음 나왔을 때, 훌륭한 조작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인터페이스가 편리하지 않았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조작에 대한 반응이 없는 터치패드를 이용한 조작이 사람들에게 잘 먹힐지는 의문이지만, 확실히 시연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훌륭합니다. 설사 조작이 불편하다고 할지라도 내장하고 있는 기능들이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단,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엔 들어올 수도 없을거고, 만의 하나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 것도 하진 못하갰네요. 일단 모두가 알고 있는 대로, GSM 방식이고, CDMA 방식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제품의 특성상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과는 달리 네트워크에 자주 접속해야 하는데, 그 접속 요금을 감당해내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만일 국내에 들어와 판촉 행사를 한다면, 무슨 데이터 요금제 따위와 묶어서 판매하는 식이 되겠지만, 별 메리트는 없습니다. 아이폰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려던 사람들은 요금의 장벽과 무선 네트워크와 플랫폼의 강력한 폐쇄성 앞에 좌절하거나, 엄청난 접속 요금에 가산을 탕진하거나 중의 하나가 되겠네요.
핸드폰에 들어있는 강력한 프로세서로도 아직까지 좆만한 바이너리 파일이나 낑낑거리며 전송하고, 80바이트짜리 메시지나 좀 전송하며, 음성통화 좀 하는 한국의 훌륭하고 멋진 휴대용 무선통신 환경에서 아이폰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혹은 아이폰을 들여오면서 한국 이동통신사가 필요로 하는, 전화의 기본기능을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폐쇄적인 플랫폼 구성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 위해 직접 핸드폰에 접근할 수도 없도록 OS의 대부분을 봉인한다면 수입과 사용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아이폰은 들어올 수도 없고, 들어오지도 못할 것이며, 혹시 들어와도 아무것도 못 할 겁니다.
오히려, 하반기부터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노키아의 저가형 핸드폰들이 국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끼칠지도 모릅니다. 국내에 들어온 모토롤라만 봐도, 만들다 만 좆만한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더 집어넣고 '기능!!'이라고 외치며 모델명을 바꿔 전화를 발매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아이폰은 멋지지만, 한국에선 안 됩니다.

조작감은 분명 구릴테지만, 기능이 멋져요.
단,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엔 들어올 수도 없을거고, 만의 하나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 것도 하진 못하갰네요. 일단 모두가 알고 있는 대로, GSM 방식이고, CDMA 방식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제품의 특성상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과는 달리 네트워크에 자주 접속해야 하는데, 그 접속 요금을 감당해내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만일 국내에 들어와 판촉 행사를 한다면, 무슨 데이터 요금제 따위와 묶어서 판매하는 식이 되겠지만, 별 메리트는 없습니다. 아이폰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려던 사람들은 요금의 장벽과 무선 네트워크와 플랫폼의 강력한 폐쇄성 앞에 좌절하거나, 엄청난 접속 요금에 가산을 탕진하거나 중의 하나가 되겠네요.
핸드폰에 들어있는 강력한 프로세서로도 아직까지 좆만한 바이너리 파일이나 낑낑거리며 전송하고, 80바이트짜리 메시지나 좀 전송하며, 음성통화 좀 하는 한국의 훌륭하고 멋진 휴대용 무선통신 환경에서 아이폰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혹은 아이폰을 들여오면서 한국 이동통신사가 필요로 하는, 전화의 기본기능을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폐쇄적인 플랫폼 구성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 위해 직접 핸드폰에 접근할 수도 없도록 OS의 대부분을 봉인한다면 수입과 사용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아이폰은 들어올 수도 없고, 들어오지도 못할 것이며, 혹시 들어와도 아무것도 못 할 겁니다.
오히려, 하반기부터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노키아의 저가형 핸드폰들이 국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끼칠지도 모릅니다. 국내에 들어온 모토롤라만 봐도, 만들다 만 좆만한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더 집어넣고 '기능!!'이라고 외치며 모델명을 바꿔 전화를 발매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아이폰은 멋지지만, 한국에선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