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르라미 울 적에의 ‘미오츠쿠시’ 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르라미 울 적에를 플레이할 계획이 있거나, 지금 플레이중인데, 아직 미오츠쿠시 부분을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은 아래쪽을 읽지 않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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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츠쿠시 편을 진행하고 나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게 과연 제대로 된 결말인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내용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아무도 죽지 않고, 끝내 아무도 불행해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만, – 하뉴가 총맞는건 예외로 합시다. –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여러 증세들에 한 가지 가정을 추가해보면 이 결말도 쓰르라미 울 적에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데는 부족함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나미자와 증후군은 단계에 따라 폭력성이 증대되고, 벌레 환각을 느끼며 나중에는 하뉴를 감지하고 – 이건 확실하진 않습니다. – 나중엔 목을 긁다 죽게 되는데, 여기에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L3 단계 이상의 환자들끼리는 폭력성이 증대되어도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미오츠쿠시 편을 뒤집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K1, 시온, 사토코, 레나 등이 각각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해 일어나는 일들이 각각의 이야기가 되었는데, 미오츠쿠시에서는 결국 아무도 발병하지 않았습니다. 발병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요소들을 K1과 리카가 황당할 정도의 열과 성을 다해 미리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하는 K1과 리카, 그리고 이들에 참 잘도 동화되는 다른 사람들. 사실 이들 모두가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L5 단계, 혹은 그 이상의 발병상태이고, 위의 가정에 따라 이 상태에서 서로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하면 미오츠쿠시 편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증거로, 이전에 L5 단계로 발병했던 사람들이 오야시로사마의 저주의 전조로 인식되는 쿵쿵거리는 발소리 같은 것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건 아마도 하뉴의 발소리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미나고로시 편에서는 리카와 사토코 정도가 이 소리를 감지하고 있는데, 황당하게도 미오츠쿠시 편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한 대여섯명이 하뉴의 존재를 인지하고 하뉴의 목소리를 들으며 심지어 하뉴와 대화까지 합니다. 즉, 이들 모두가 히나미자와 증후군 L5 발병 상태라는 것.
팁에 나오는 이야기와는 좀 틀어지는 결론이 되지만, 34는 사실상 좀비들 – 히나미자와 증후군 L5 발병자들 – 이 득실거리는 히나미자와에 마치 라쿤시티에 핵미사일을 떨어뜨리는 정부같은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L5여야만 녹용녀(하뉴우)의 존재가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PS안했으니 잘은 모르겠으나, 녹용녀가 구체화 기술 쓰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몰래 구체화 썼을지도??? [어이]
마지막은 K1이 너무 설쳐서 좀 분위기를 깼달까 .. 하는 생각도 들고, 하뉴우는 미나고로시의 등장이 딱 적절하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해피엔딩으로 이끌어 가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방법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할까요.
미오츠쿠시에선 레나가 공기화되지 않나요?
아니,물론 그 가정이 ‘성립’한다면야 말이 되겠지만.
그 가정이 ‘성립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보여준 시나리오가 있죠.
그것이 바로 ‘츠키오토시 편’.
PS2 판의 시나리오로서…
네타를 함유하고 있습니다만, 보고싶은사람은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주시길.
츠키오토시 편은 타타리고로시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다른것은, ‘모두와 함께’ 라는거죠.
츠키오토시 편에서 텟페이를 죽인것은 ‘케이이치, 레나, 시온’ 이죠.
그리고 텟페이의 시체가 사라지자 서로를 의심하고, 죽이게되죠.
즉, 밀피유님의 가정은 성립하지 않는다가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