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로 매력적입니다. 일이야 어쩔 수 없지만, 개인 관리를 위한 새 컴퓨터로 무척 매력적입니다. 예전에야 되는 작업보다 안 되는 작업이 더 많았지만, 이제는 웬만한 개인 작업을 웹으로 관리할 수 있고, 사진 관리나, 문서 관리도 어느 정도 가능해진데다가 게임은 게임 전용으로 만들어진 기기에서 하면 되기 때문에 더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지금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PC 외에, 개인용으로 사용하기에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아이맥을 개인 관리용 컴퓨터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개인 관리의 기반을 갈아치우는 건 꽤 골아프고, 실패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미리 가상 PC에 OS X를 설치해 본다든지, 윈도우 용으로 나온 애플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본다든지 하는 걸로 미리 시험해 보는 중입니다.
그런데, 맥에서 돌아가는 애플 소프트웨어들은 윈도우와 달리 멋지게 잘 돌아간다면 모를까, 윈도우용 애플 소프트웨어들은 발로 만들어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나쁘다 정도를 넘어 그들이 윈도우용 소프트웨어에 보낸 조소에 비하면 형편 없을 정도입니다.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애플 소프트웨어가 몇개 되지도 않는데, 그 몇개 되지도 않는 애플 소프트웨어를 만족스럽게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황당한 아이튠즈, 이가 갈리는 퀵타임, 사기 데모의 사파리에 이르기까지.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맥으로 스위칭하도록 하려면 애플 소프트웨어가 충분히 쓸만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까지 사용해본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저 세 애플 소프트웨어는 지독한 기억만을 남겼습니다.
사실, 아이팟을 사용하지 않으면 아이튠즈는 별 쓸모 없는 프로그램이지만, 실수로 퀵타임 깔다가 손이 미끄러져서 함께 깔고 말았습니다. 아무도 묶어 배포하는걸 뭐라고 하지 않지요. 기왕에 깔린거 실행해서 사용이나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단지 음악파일들이 많아서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문제들 때문에 음악 재생 프로그램이라는 최소한의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하드에 있던 음악파일을 스캔하다가 뻗어버리기 일쑤였고, 음악파일의 앞부분만 재생하다가 튕기기도 하고, 갑자기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어차피 퀵타임 쓸려다가 실수로 설치한거니까 이쯤 해서 삭제해 두고, 퀵타임은 뭐 그럭저럭 돌아갑니다. 윈도우에 있는 웬만한 미디어 플레이어 –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만을 말하는 것은 아님. – 에 비해 지독하게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듀얼 모니터나, 오버레이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그저 그런 플레이어입니다. 일단 퀵타임 포멧을 군말 없이 재생한다는 점에서 나름 만족.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퀵타임선생은 퀵타임 포멧 이외에도 다른 동영상 파일이나 그림파일,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나본데, 웹브라우저의 마임 설정을 몽땅 해집어놔서 텍스트 파일을 열때조차 느려터진 퀵타임 플러그인이 브라우저를 멈추게 만들까 조마조마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언인스톨할 때 이 마임 설정을 되돌려주지 않기 때문에 퀵타임을 깔았다 지우면 브라우저는 그냥 병신이 됩니다. 이정도면 트로이도 아주 상전입니다. 요 근래에는 이 브라우저 마임 문제도 개선되고, 다운로드 페이지 구석에 코딱지만하게 붙어있던 ‘아이튠즈 없는 퀵타임’ 다운로드 링크도 나름 큼직하게 바뀌었지만, 여전히 퀵타임 파일만 보면 가슴속에서 밀려 올라오는 짜증을 주체할 길이 없습니다. 맥으로 스위칭해보려고 마음먹었다가도 ‘맥에선 저것밖에 없잖아?’ 라고 생각하면 발길이 안떨어집니다.

로딩 8초.
맥 유저들을 보면 칭송 일색에 윈도우용 애플 소프트웨어처럼 ‘병신’ 만들어 내놓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미국의 맥 유저들이 애플에 총을 들고 쳐들어가지 않은 거겠죠. 윈도우 쓰는 사람 입장에서 윈도우용 애플 소프트웨어는 그냥 아주 상전의 트로이목마입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이런 위험한 프로그램을 공공연하게 배포하고 있지요. 윈도우용 애플 소프트웨어가 좀 더 잘 만들어졌다면 분명 맥으로 스위칭할 생각을 할 사람이 더 많아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애플은 그럴 계획은 없나봅니다.
어 아직 까대는 양반들 안 몰려왔네요. 신기하네~
제목이 낚시가 아니라서요. [...]
확실히 윈도우용 맥 프로그램은 진상중의 진상이죠.
퀵타임의 경우는 쓰신대로 이가 갈리기는 마찬가지이고, 이번에 나온 사파리도 그렇고.
하지만 맥북도 같이 쓰고 있는 입장에서, 맥북에서의 퀵타임은 뭐 그럭저럭 쓸만하더군요.(신기하게도)
아이튠즈도 생각보다 꽤 잘 돌아가고, 사파리도 싸이월드 등의 몇몇 사이트가 제대로 안 돌아간다는 점을 빼고는 그럭저럭 메인 브라우저로써 만족하며 사용중이고요.
윈도용 맥 어플이 맥용의 절반만이라도 따라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래서야 어디 무서워서 맥 사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맥에선 안그래’라고 해도 안 믿긴다고 할까요.
안녕하세요.
올블로그에서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폐인입니다.
현재 올블로그 일상 태그에서 태그마스터 3위 이내에서 우수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 올블로그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오픈하여 무례함을 무릅쓰고 이렇게 댓글을 남겨봅니다.^^
키워드 챔피언이라는 서비스인데요, 특정 키워드에 도전하여 키워드챔피언이 되시면 해당 키워드의 검색 결과 페이지에 밀피유님의 글이 상단에 노출되며 결과페이지도 직접 꾸미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이드에 노출되는 키워드 관련 광고로 수익을 얻으실 수도 있습니다.
키워드챔피언(http://kc.allblog.net)에 오셔서 한번 둘러보시고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떠하신가요? ^^;
뜬금없는 댓글에 불쾌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블로깅되세요!!
고맙습니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
맥OS에서 돌아가는 전용 소프트웨어들은 희안하게 잘 돌아가는데, 윈도우즈용의 ‘그녀석들’은 정말 Sux그 자체. 정말 같은 브랜드 같은 이름의 그 ‘놈들’이 맞는지… – _-)
예전에 OS9 때만 해도 바이너리가 달라서 그렇지… 하고 이해할 수 있지만 요즘은 프로세서까지 같은걸 쓰고, OS X 에서 클래식모드로 OS9이하의 소프트웨어를 돌리면 그럭저럭 잘 돌아가는걸 보면 바이너리나 포팅상의 문제는 아닐텐데.. 희안.
… 역시 ‘일부러 병신만들어’ 내보내는게 아닐까요 [..;;]
애플은 윈도우즈 유저들을 맥으로 끌어들일 생각을 안하는듯 합니다.
사실 그들이 하는 마케팅이란 오직 Visual Looks와 UI뿐이라는 생각도? :$
(그나저나 ‘그들’이 아직 안왔군요)
제목이 낚시가 아니라서 그런지, 안올거같습니다. :)
이럴 때를 위한 Quicktime Alternative가 있죠…
자세한 사항은 구글검색을 ㅇㅅㅇ
리눅스 깔아서 서버로 쓰던 아이북에 레오파드를 깔고는 아예 책상 가운뎃자리를 내줬습니다. 구닥다리 아이북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잘 돌더라구요. 원하는 프로그램도 거의 다 구할 수 있고.
그래도 역시나 퀵타임은 별로인지, Mplayer에서 안 끊기는 녀석이 퀵타임에서는 열심히 끊기더라구요. 게다가 아이튠즈에서는 wma, wmv나 avi를 받아먹지 않아서, 이것도 좀 난감하네요.
저 기본 프로그램이야 어쨌든 맥의 파인더는 윈도우의 탐색기보다 월등한 거 같습니다. 탐색기도 나름 편하게 잘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파인더는 정말 편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