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8 23:58
NT Backup
비스타로 갈아타면서 한가지 곤란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윈도우 이전 버전에 들어있던 백업 유틸리티로 만든 백업 파일은 '*.bkf' 입니다. 이 파일은 파일 하나가 하나의 백업 장치에 대응하는 식으로 만들어져 한 파일에 계속해서 백업을 하면 파일 크기가 점점 커져 수백기가까지 늘어납니다. 파일이 너무 커져서 간수하는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백업하기 쉽고 복원도 쉽기 때문에 잘 써 왔습니다. 그런데, 비스타에서는 이 '*.bkf' 파일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적어도 기본으로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만든 백업 파일에서 파일을 뽑아내려다가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_-
검색해보니 한동안은 윈도우 XP에 들어있던 백업 유틸리티를 뽑아다가 비스타에서 쓰는 방법이 주로 통용되다가, 얼마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비스타에서 설치해서 쓰라고 'Windows NT Backup - Restore Utility'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이동식 저장장치 관리' 기능을 미리 켠 다음 백업 유틸리티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해서 실행한 백업 유틸리티에는 백업 기능은 없고, 복구 기능만 달려있습니다. 또,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스템 스테이터스는 복원할 수 없습니다.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파일 백업, 쉐도우 백업, 컴플릿 백업의 세 가지 기능을 지원하는데, 덕분에 더 이상 이전 버전에서 사용하던 백업 유틸리티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종류가 많아지니 뭐가 뭔지 잘 모르겠긴 한데, 대충 나열해보면 파일 백업은 이전과 비슷한 파일 단위의 백업으로, 이전과 달라진 점은 이제 '*.zip'으로 저장된다는 점, 쉐도우 백업은 타임머신이랑 비슷한 기능으로 파일 하나 단위로 일종의 버전 관리를 해 주고, 컴플릿 백업은 노턴 고스트 비슷한 기능으로 볼륨 전체를 백업했다가 나중에 윈도우 설치 CD로 복원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좀 하나로 통합해서 신경 끄고 살게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거기는 다음 버전에 바라기로 하고, 어쨌든 이전 버전의 '*.bkf' 파일을 읽어들일 수 있게 돼서 어쨌든 패닉 상태에서는 회복됐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