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관념 - 괴상한걸로 고민하기.

블로그에 글을 적으면서 늘 신경쓰는게 하나 있어요. 뭘까요. 글의 퀄리티에 신경을 씁니다! 물론 거짓말입니다! 텍스트박스 안에 적기 시작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대로 키보드에 다다닷~ 때려넣은 다음 다시 읽지도 않지요. 그래서 오타마저도 수정되지 않은 채로 걸려있기도 하고, 문장의 앞뒤가 일치하지 않는 이상한 문장도 있지요. 그럼 뭘 신경쓸까요. 재미에 신경을 씁니다! 물론 거짓말입니다. 다른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글로 업데이트를 할거라면 그 글은 다른 글보다 상대적으로 재미있어야 해요. 재미없으면서 길이마저도 길면 아무도 읽지 않아요. 그럼 무엇에 신경을 쓸까요. 짤방에 신경을 씁니다! 물론 거짓말입니다. ... 자주 가는 어느 분의 페이지처럼 짤방에 늘 미소녀 그림이 올라온다면 그림 수집을 위해 모애판을 뒤지느니 늘 그분의 블로그에 가겠어요. ... ...

..길어서 지루하다

네. 글을 올리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건 바로 화면에서 차지하는 글의 길이에요. 그림을 보면 글이 왼쪽을 차지하고 있고, 오른편에는 답글이나 트랙백, 카테고리목록, 그리고 링크들이 나타나 있는데, 이것들의 길이에 상당히 신경이 쓰여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왼편의 글은 언제나 오른편의 글 정보에 비해서 길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만약에 짧은 글을 여러개 써서 왼편의 글이 오른편의 글 정보보다 짧아지면 왠지 모르게 신경쓰이고,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멀쩡하던 등짝이 가려워지기 시작하고, 왠지 발가락 사이가 찜찜해지는 기분이 들고, 아까 먹은 만두 속에 뭐가 들었을지가 궁금해지기도 하는 등 이상한 증상을 일으켜요.

그래서 글의 길이에 따라서 첫페이지에 나타나는 글의 길이를 조절해봤어요. 짧은 글이 여러개 올라올때는 첫페이지에 여러 개의 글을 표시해서 어떻게든 왼쪽의 글이 더 길게 했고, 긴 글이 올라오면 첫페이지에 나타나는 글 수를 줄여서 오른편의 글 정보와 길이를 비슷하게 맞추곤 했어요. 단지 그것만으로도 균형이 잘 맞는 것 같고, 등짝이 가려워지지도 않고, 발가락 사이도 잠잠해지고, 만두속엔 단무지가 들어있지도 않은 증상이 나타났어요. [..이게 증상인가!!]

그렇게 만족하고 평화롭게 살다가, 어느날 답글을 쓸까 하고 퍼멀링크 주소를 눌렀더니 화면에 글이 한개만 표시되었어요. 당연히 오른편의 글 정보가 왼편의 글보다 길어졌네요. .. .... 갑자기 등짝이 가려워지고 ... ... [..이하생략...]

생각해보면 괴상한데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혹시 블로그나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시면서 이런 괴상한 것에 시달려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2004/06/15 18:39 2004/06/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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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Mizar | 2004/06/15 00:01 | 답글 | 수정

    음... 그런것을 강박관념이라고 하기는 그렇겠지만..;; 사실 어떤 블로거라도 그런식의 느낌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신경을 안쓰고 주절주절 대는거 같아도 써놓은걸 보면.. '아아..이렇게 재미없으면서 길기만 한글을 도대체 누가 인내심을 가지고 읽을까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가끔..;;
    (좀 더 뻔뻔해져야 하는 걸까요?)

    그래도 밀피유님의 포스트에는 어찌어찌 미소녀라도 짤방으로 삽입될 여지가 있습니다만.. 제꺼는 그럴 여지도 없지요.;;(거기다 글은 항상 만연체로 질질~ 늘어지니...;;)

    * 아.. 그런데 왼쪽 글의 길이가 길어져야한다는 건 무슨 법칙인가요?;;; 혹시 불만이시라면 메뉴 배열을 바꾸시면.;;;

  • KyrieE. | 2004/06/15 00:02 | 답글 | 수정

    아메리칸 사이코에 이은 신종 코리안 밀피유의 등장...

    ...이라고 하면 으악 잘못했어요;;;
    음, 블로그나 게시판에 '적어야지'라고 하는 글은 꼭 못적게 되는 징크스가 있어요. 그래픽팀 소풍이라던가 와인엑스포 같은 이벤트류는 특히 그날 지쳐서 못적고 나면 완벽히 몇달 전으로 날아가버리는...(으윽)

  • N.com | 2004/06/15 00:11 | 답글 | 수정

    저도 옆의 놈의 길이때문에.. 한참 고민을 했었어요.
    이리저리 생각을 해보고 나름대로 "이정되면 되겠다.."라고 수정을 하고 자기최면을 거는 중입니다.
    (추후에 스킨을 만들 때 그 부분에 대해서 고려를 해 보아야 겠습니다.)

  • 방랑청년 | 2004/06/15 01:07 | 답글 | 수정

    이글루스 대문에서도 밀피유님을 보고 블로그코리아에서
    새로 업데이트된 글을 보고 들어왔는데 이글루스가 아니네요? 바보같은 질문일지 모르겠지만...블로그를 두개 쓰시는
    이유랄까...물어봐도 될까요?

  • 밀피유 | 2004/06/15 01:34 | 답글 | 수정

    Mizar님: 묘하게 다른분들보다 더 두 부분의 길이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아서 글로 만들어봤어요. [이곳에 올라오는 글중에 상당수는 머릿속에 따오른 잡생각을 어떻게든 글로 옮겨둔 것들이 많지요.] 너무 많이 신경쓴다고 생각해서 일종의 강박관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흠.. 역시 미소녀그림이라도 넣어볼까요. [!!?!?]

    *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보기에 왼쪽이 더 길어야 균형이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에요. [긁적긁적]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지요. 오른쪽의 메뉴들을 위나 아래로 보내버리는걸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기는 해요. 그렇게 하면 근본적으로 길이에 신경쓰는 버릇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키리애님: 와. 저도 비슷해요. 머릿속에 뭔가 떠올랐을 때 기록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기록하지 않으면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려요. 그래도 요새는 어떻게든 머리 바깥으로 끄집어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만 해도 머릿속에 있던 아무것도 아닌 잡생각들이 글로 뽑혀 나와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사실 아직 이것들은 웹의 트래픽을 차지하는 쓰레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는 힘들지만 일단은 더 두고 보기로 했어요.

    엔닷컴님: 저도 처음 페이지에서 양쪽이 균형이 맞는걸 보고 -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요 - 좋아했는데, 글 하나만 나타나는 퍼멀 링크에서는 좌우길이가 바뀌더군요 ;ㅁ; ..그래서 일단은 이 메뉴들을 위나 아래로 보내는걸 생각하고 있어요.

    방랑청년님: 어서오세요. 으.. 왠지 요즘 따라 블로그코리아의 TOP5에 자꾸 글을 디밀게 되네요;

    처음에는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었어요. 오랫동안 직접 HTML을 직접 쓰다가, 언제부터인가 phpbb에 글을 쓰고 간단한 php스크립트로 phpbb에 쓴 글들을 홈페이지에 나타나도록 해서 홈페이지를 운영했었지요. 이글루스에 가입하고 나서도 한동안 제 홈페이지와 이글루스를 같이 썼어요. 이글루스는 무척 훌륭한 곳이지만 저에게는 제 홈페이지가 더 중요했거든요. 제 홈페이지는 phpbb와 연동되어서 트랙백 기능이 없는 볼로그와 거의 같은 모습이었어요. 그러다가 TT를 보니 관리하기 편하게 생겼길래 이전에 썼던 글을 모두 싸들고 TT로 이전했지요. [지금도 phpbb에 방명록 게시물들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지요.] 둘 중에 하나만 남겨두는게 저도 편하고, 오시는 분들께도 편할테지만 저에게는 제 홈페이지가 더 중요하고, 그렇다고해서 이글루스를 쉽게 버릴 수가 없더군요. ; 그래서 결국은 두곳에 거의 같은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블코에는 이곳만 연결되어있고, 이글루스는 이글루스 내부 이외에는 주소를 남기거나 하지 않고 있지요. 이글루스는 순전히 이글루스에서 돌아다니기 편하기 위해서 남겨두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앞으로도 한동안은 이글루스를 쉽게 버리기가 힘들 것 같아요. 이글루스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어느날 갑자기 '이 이글루는 폐쇄됩니다~' 하고 이곳 주소만 달랑 남겨놓고 오기가 무척 죄송스럽더군요. 으음... 종종 블코에 글이 올라가서 문제인데, 음... TT는 테터센터에 글이 올라가니 블코에 있는 이곳 주소 대신에 이글루스 주소를 올려두는 쪽이 나을까요.

  • vashne | 2004/06/15 03:49 | 답글 | 수정

    저는 문단의 모양에 민감하게 반응하곤 합니다. 문단 꼬리가 살짝만 나오는 경우에는 다음 문단이랑 2줄 차이가 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문단 꼬리가 길게 나오도록 조절하려고 항상 애를 씁니다. 생각해보면 부질없는 짓인데 말이지요. (...)

  • 昭旻 | 2004/06/15 04:27 | 답글 | 수정

    ...아아 그거 정말 묘하게 신경쓰여요! ;ㅁ;
    그렇다고 뭔가 수를 내어 왼편 글을 억지로 길게 한다거나는 할 수 없지만.. 양쪽 균형이 안맞는 느낌이 들면... 아악;

  • 물고기 | 2004/06/15 14:54 | 답글 | 수정

    메뉴바를 왼쪽으로 옮기면 어떨까요 ;;;; [설마 그럼 오른쪽이 더 길어야 한다거나 하는 압박을] 전 오히려 너무 날림으로 써버린 걸까 고민만[!!] 합니다 ;; [고민만 하고 성의있게 쓸려고는 안하죠 언제나 날림]

  • MAGO | 2004/06/15 20:42 | 답글 | 수정

    저는 그래서 댓글의 길이와 가테고리를 짧게 보이게 합니다. (꽁수~)

  • 무명 | 2004/06/15 21:04 | 답글 | 수정

    가끔, '오늘도 글을 올려야 해'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제목'일 듯 싶네요.^^

  • Mizar | 2004/06/15 21:30 | 답글 | 수정

    이글루스에서 먼저 시작하셨군요..
    개인적인 공간이 너무 많은 것도 관리에 문제가 많은거 같습니다. 제가 그 대표적인 예이죠.;;;
    싸이월드에 개인클럽하나 (그리고 당연히 미니홈피도;;) 엠파스 블로그하나, 그리고 이글루스 하나.. 이렇게 있다보니 정신이 사납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정리를 할려고 하지요.. 덕분에 미니홈피는 폐쇄(?)하고 엠파스 블로그는 엠파스 유저들이 올 수 있는 창구(허브)로 만들었답니다. 폐쇄는 말씀하신대로 좀 야박할 수도 있으니..
    하지만 밀피유님처럼 두 개를 다 운영하는건 상당히 피곤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갈등하는 손님도 있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역시 메인으로 쓸 것만 남겨두고 정리를 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주인장이 알아서 하시겠죠..^^;)

  • 밀피유 | 2004/06/15 21:43 | 답글 | 수정

    vashne님: 아아. 저도 비슷한 성향이에요. 워드프로세서로 뭔가 만들 때 마지막 페이지에 이전 문단이 한줄만 남아서 걸쳐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줄간격을 바꾸던지 해서 어떻게든 마지막 페이지에 한 문단 이상이 남도록 해요. 웹에서도 비슷하게 한 문단 끝에 한두글자만 달랑 내려오면 그걸 어떻게든 없애보려고 하지요 [...]

    昭旻님: ...아아 ;ㅁ; 저만 이런 고민을 하는게 아니었군요 ;ㅁ; [왠지 끌어안고 울어봅니다]

    물고기님: 길이에 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고 글 이외의 다른 부분들을 글의 위나 아래로 내려버리는걸 생각해보고 있어요. 조금 한가해지면 스킨을 변경할까도 생각하지만, 역시 문제는 게으름이에요 [......]

    마고님: 좋은방법이네요 +_+! 디자인을 바꾸지 않아도 되고, 처리하기도 간편하고. 제 게으름을 완전 해결해주는 방법이네요 [......] 음.. 근데 답글 표시갯수가 너무 적으면 이전 글에 답글을 달아주신 걸 못보게 될까봐 그게 좀 걸려요 ;ㅁ;

    무명님: 왠지 제목을 잘못 쓰면 의도하지 않게 블코의 상위 리스트에 올라가버리기도 하고 말이지요. ;

    Mizar님: 어서오세요. ^^ 우선 이글루스 피플 되신것 축하드려요. 개인홈페이지라고 못박아서 부를만한걸 만들기 시작한건 1998년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이런 저런 가입형 서비스들을 사용했었는데, 결국은 개인홈페이지 이외에는 믿을만 한 것이 드물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유료화되거나, 정책이 어이없게 변하거나, 서비스가 평쇄되는 등의 문제들이 있었지요. 그래서 얌전히 개인홈페이지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글루스가 번쩍 나타났어요. 지금 이글루스를 포기하기가 어려운건 이글루스의 정책이나 서비스들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에요. 개인홈페이지를 그렇게 고집하면서도 이글루스만은 개인홈페이지와 저울에 달아놓고 비교할 여지를 만들어 주더군요. 언젠가는 분명 둘중의 하나는 정리될 것이 확실하지만, 당분간은 유지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Mizar | 2004/06/15 22:18 | 답글 | 수정

    축하 감사드려요..(^^)(__)
    사실은 추천 블로그에 밀피유님꺼를 넣고 싶었는데..
    문제는 바로 며칠전에 이글루스 피플이 되셔서 다시 언급하기가 그렇더라구요.;;; 이글루스 둘러보면 알찬 블로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 덜컥 초짜가 집중조명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 면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음..이글루스에 대한 밀피유님의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그래서 제가 기존에 쓰던 엠파스 블로그를 버리고 이글루스로 옮겨온 것이죠. 자랑같지만.. 엠파스 블로그에서도 만든지 며칠 안되어서 꽤 주목(?)을 받았지만 이글루스를 알게 되고는 두 번 생각안하고 이사를 와버렸지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기존의 인맥들을 다 버리고(?) 올려니까 그게 가장 문제였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곳이 아니면 조금씩 뜸해질 수 있으니까요. 새로 시작한 다는 것도 그랬고요..
    이젠 그래도 좀 나아진거 같습니다..^^

  • 함장 | 2004/06/16 10:38 | 답글 | 수정

    저도 자주.... 길어진다지요.....ㅠㅠ.

  • 밀피유 | 2004/06/18 01:36 | 답글 | 수정

    Mizar님: 그러고보니 정작 이글루스에는 아무 이야기도 안적어둔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 사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 이글루스의 피플 선정기준이 뭘까 하고 조금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음 확실히 가입형 서비스들은 그 서비스의 사용을 그만두면 그곳에서 사용하던 데이터들을 전혀 가져올 수가 없어서 그곳에 묶여있어야만 한다는 점이 싫어요. 인맥도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데이터들을 쉽게 버리고 오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여태까지도 개인계정을 고집하고 있는 거기도 하고요.

    함장님: 어서오세요 'ㅁ' ... 저는 '자주'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길어져서 문제에요 ;ㅁ; ...... 써봐야 아무도 읽지 않는..것은 물론이고 당장 저부터도 다시 읽기 싫어질정도라서 문제에요 ;ㅁ;

  • Mizar | 2004/06/19 11:42 | 답글 | 수정

    '이글루스가 번쩍'이라는 표현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아마도 정말 눈이 '번쩍'뜨이셨던 걸까요? ^^;
    이플이 되니 한가지 좋은게 지금까지의 컨텐츠를 무료로 백업을 해주더군요.. ^^
    유명세를 치른(?)후의 유일한 성과였습니다..

    가입형 서비스가 편하긴 한데..
    자료의 보관이나 백업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비스의 지속성이 좀 불안합니다. 그래서 사실 이글루스를 시작하기 전에 개인계정도 생각하고 내심 그게 결국 지향점이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되지만 뭐 제가 그런걸 잘 알지 못하니까요..
    결국 어쩔 수없이 다시 한번 이글루스라는 가입형 서비스에 발목을 잡히게 된거 같습니다..
    어쨌든 차후에 CD백업 서비스도 제공된다니.. 개인적으로는 그거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어요..

  • 밀피유 | 2004/06/19 16:06 | 답글 | 수정

    무시무시한 '이글루스'님의 비공개답글이 와서 읽어보니 PDF제작에 대한 이야기더군요. 한 4개월정도 글을 올렸던 것 같은데 파일로 만들어지니 분량이 4개월 동안 적은 것 치고는 두툼해서 '그렇게도 지껄일 말이 많았나!'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글루스가 됐건 어디가 됐건 간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껄일' 예정이라서 줄어들지는 않을 테지만, 그렇게 다른 매체로 만들어진걸 보니 기분이 색달랐어요.

    요즘의 사용자들은 하도 많은 서비스들을 사용해 온 경험 때문인지 서비스의 분위기가 변한다거나,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면 금새 그 서비스의 미래를 예상해버리지요. 그런 의미에사 이글루스는 지금가지 사용해 왔던 다른 서비스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덕분에 개인 계정을 선호하지만 이글루스에 붙잡히게 되어버렸네요. PDF서비스도 이후에 인쇄서비스와 합쳐지면 대단한게 만들어질 것 같아요.

    아니면 CD백업의 내용물이 MT의 퍼멀링크같은 HTML파일의 집합이라면 백업을 받은 후에 언젠가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이글루스라는 서비스가 사라진다면 그 파일을 업로드하는 것 만으로도 페이지를 쉽게 구성할 수 있다던지 그런 서비스라면 상당히 신뢰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Mizar | 2004/06/19 18:37 | 답글 | 수정

    동감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저만 보이는 비공개 답글인지도 모르고 밑에다가 답글달았었답니다..;;;(하하...바보.;;)

    pdf로 만들어진 블로그의 컨텐츠를 보니 꽤 괜찮더군요.. 물론 이벤트기간이라 지금도 무료로 만들어 볼 수는 있지만..
    CD백업에 대해서 제가 바라는 방식도 밀피유님께서 언급하신 것과 같답니다. pdf도 좋은 방식중에 하나지만 html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다른 곳에도 쉽게 그 내용을 올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꺼 같아요.. pdf로 백업을 지원하는 곳도 아직 없지만 이글루스는 거기에 CD백업이라는 청사진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밀피유 | 2004/06/21 16:31 | 답글 | 수정

    만들어진 PDF파일.. 책으로 만들어지면 멎적기는 하겠지만 굉장한 추억이 될거같아요. TT에 기록된 글들을 PDF파일로 만들어서 출력해봤는데, 책도 아니고 단지 출력물일 뿐인데도 무척 좋은 기분이더군요. ; 뭔가 정리되지 않은 것들이 정리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왠지 글들이 더 값어치있어진다는 느낌도 들고요. 이글루스가 말하는 '더 값어치 있는' 제공방식이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여튼. 가장 가장 중요한 결론은 앞으로의 명칭은 미자언니로 결정! [...이게 아니잖아아아아아!!]

    ..죄송합니다 ;ㅁ;

  • Mizar | 2004/06/21 23:02 | 답글 | 수정

    그런데 이글루스 에서 제공하는 pdf 결과물은 위지윅이 되지 않아서 좀 그렇습니다. 그림 같은 걸 집어넣고 보면 한줄 때문에 다음장으로 밀리기도 하는데 전체적으로 보기가 좀 그렇더군요.;; 공짜면 해볼만하지만 할 때마다 돈을 받는다면 좀 치명적일듯합니다.;;

    * 헉.. 그런데..미자언니 =_=;;
    가..가장 중요한게 그게 아니잖아요...-_-;;;;(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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