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2 18:00
몰이해 + 우르르 + 폭력 = 다음 RSS넷에 대한 반응.
하마터면 제목을 '몰이해 + 부르르'라고 적을뻔했습니다. 며칠 사이에 일어난 일들은 어제까지 무척 기분좋게 끝났습니다. 비록 제가 글을 쓰는 시점에서 저 이외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저와는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어서 섵불리 글을 써내기 힘들었다는 점이 있었지만, 이곳에 답글이나, 트랙백으로 의견을 남겨 주시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고, 그에 부흥하기 위해 저 역시 트랙백을 날리거나, 답글을 남기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고, 기분 좋게 간만의 논쟁을 끝내려고 했습니다만, 세상 일은 그렇게만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먼저, 다음 RSS넷이 기존의 스크랩 서비스들과 다른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 위의 그림을 준비했습니다. 스크랩이나 펌에 의한 포스트가 아주 많은 것으로 알려진 어떤 블로그 서비스의 예를 든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RSS나 기타 방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글을자신의 '블로그'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포함되는 다른 사람의 글은 이 글을 포스트에 삽입해 공개할 블로그 사용자 - 운영자 - 의 의식여하에 따라 출처나 저작자의 이름이 생략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글에 대한 의견이 인용될 포스트와 동등한 입장으로 하나의 포스트 안에 포함되기 때문에 얼마든지 수정, 변형, 왜곡, 원작자 생략이 일어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 RSS넷 서비스에 수집된 포스트들은 애초에 글을 부분인용하거나, 수정할 수가 없습니다. 수집과 수집된 데이터를 분류해 보여주는 것 이외의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부분인용이나 변형, 왜곡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또, 만일 이 서비스를 통해 개인적인 사족을 달고 싶다면 RSS넷의 사용자 - 운영자 - 역시 자신이 수집한 글을 쓴 블로그 사용자 - 운영자 - 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글을 쓰지 않으면 안됩니다. 때문에 다음 RSS넷은 특별히 글을 쓴 사람이나, 글을 읽는 사람 어느 한쪽을 소외시키거나, 차별적으로 대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음 RSS넷 서비스에 대한 판단입니다. 처음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다음 RSS넷이 비공개 포스트를 가져온다는 이야기였습니다만, 이것은 서비스와 기반기술의 몰이해로부터 비롯된 오해로부터 발생한 해프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음 이 분께서 다음 RSS넷을 거부한다는 포스트는 나름대로 강한 어조의 포스트를 하시면서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분의 이후 포스트들은 일관되게 다음 RSS넷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이에 따라 해결 방안이 정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느 정도의 일단락이 된 다음부터는 아쉽게도 이 블로그의 포스트들은 의견이 같은 분들과 함께 감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버렸습니다.
이러는 과정 동안에 주목할 만한 부분은 다음 RSS넷의 개발자나, 운영자들이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요즈음은 사칭이 많으니 완전하게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답글의 내용으로 보아 신빙성이 있었고, 사람들의 몰이해에 의해 문제가 감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의 해명을 해 주셨습니다. 이곳에서의 포스트들은 다음 RSS넷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다음 RSS넷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는 문제가 유감스럽게도 폭력적인 방향으로 발전 발전해버렸습니다. 급기야는 다녀가신 다음 RSS넷의 개발자님이라는 분께서 블로그를 개설해 의견을 남기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이번 문제에 대한 몰이해로부터 불거진 일련의 폭력문제에 대해서 문제의 제기를 시작하셨으며,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이 문제의 대표격이라고 하실 수 있는 분의 폭력적이었을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 대응은 다음 RSS넷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들이 기술적인 몰이해로부터 온 오해와, 익명성 이면의 폭력성이 드러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다음 RSS넷 개발, 혹은 운영자들의 해명에 대해서 상황에 대한 이해 없는 점잖은 듯 하지만 흥분으로 가득찬 폭언이 오갔고, 이 문제는 더 이상 즐겁게 이야기할 만한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명시적인, 혹은 묵시저긴 계약에 동의하고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 마비노기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게임 시작' 단추를 누른 다음 사용권 계약에 동의해야만 합니다. 게임에 접속해서 나타나는 모든 사람들은 이 사용권 계약에 동의했음을 의미합니다. 이 사용권 계약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블로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HTML페이지상에 자신의 글을 공개하고, 동시에 RSS파일에도 공개하는 것인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어도 좋다는 것을 허락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글들이 링크나 복사를 통해 이동될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글을 공개한다는 것은 이러한 가능성들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했으며 이에 의해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서 적절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표기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음 RSS넷에 의해서 발생했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적절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하였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일 만이 남았습니다. 위에서 사람들은 충분히 합리적인 토론과정을 통해 다음 RSS넷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책을 도출해 냈고, 그것은 다음 RSS넷의 개발, 운영자들에게 비공식적으로나마 전달되었습니다. 그래서 1월 21일의 공지에 의해 가장 빨리 취할 수 있는 대응책이 적용되었습니다. 충분히 합리적인 대처였다고 생각됩니다. 휴일이 걸쳐있으므로 다음주부터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에 대한 분석과 해결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이상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겉으로 나타난 현상에 주목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냉정하게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보세요. 문제의 진행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 많아보입니까?
이제 이 문제는 더 이상 온라인에서 즐겁게 토론할 만한 주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문제제기자의 감정적인 대처와 동조자들의 몰이해로부터 나타난 폭력적인 행동들로 인해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계속해서는 서로의 감정만 상할 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음 RSS넷 거부동맹 같은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더 이상 다음 RSS넷의 운영자나 개발자 전체에 대해서 몰이해로부터 비롯된 폭력적인 행동은 지양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즐거웠던 일이 하루만에 입도 벌리기 싫은 감정적인 문제로 비화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셨던 분에 대해 커다란 실망감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몰이해로부터 오는 오해는 더 이상 두둔될 만한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이용하는 서비스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기술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는 이렇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을 막아줄 뿐 아니라 자신을 줄러싸고 있는 암묵적인 계약들에 의해 자신이 휘둘리는 일을 줄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최초에 문제 제기를 하셨으며, 현재 그러한 의견들의 선두에 서 계신 분의 합리적이고, 납득할만 한 대처를 지켜보겠습니다. 물론, 다음 RSS넷에 지적된 문제점의 해결상황에 대해서도 똑같이 주목해 보겠습니다.
옳으나, 지나치다
추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겠습니다. 즐거운 이야기 뒤의 여운이 이래서 안타깝지만 입장 차이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집단으로 두들겨맞는 꼴을 보니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다는 씁쓸한 기분만 남네요.

스크랩에 의견이 첨가되는 방법.

다음 RSS넷에 의견을 첨가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다음 RSS넷 서비스에 대한 판단입니다. 처음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다음 RSS넷이 비공개 포스트를 가져온다는 이야기였습니다만, 이것은 서비스와 기반기술의 몰이해로부터 비롯된 오해로부터 발생한 해프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음 이 분께서 다음 RSS넷을 거부한다는 포스트는 나름대로 강한 어조의 포스트를 하시면서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분의 이후 포스트들은 일관되게 다음 RSS넷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이에 따라 해결 방안이 정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느 정도의 일단락이 된 다음부터는 아쉽게도 이 블로그의 포스트들은 의견이 같은 분들과 함께 감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버렸습니다.
이러는 과정 동안에 주목할 만한 부분은 다음 RSS넷의 개발자나, 운영자들이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요즈음은 사칭이 많으니 완전하게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답글의 내용으로 보아 신빙성이 있었고, 사람들의 몰이해에 의해 문제가 감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의 해명을 해 주셨습니다. 이곳에서의 포스트들은 다음 RSS넷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다음 RSS넷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는 문제가 유감스럽게도 폭력적인 방향으로 발전 발전해버렸습니다. 급기야는 다녀가신 다음 RSS넷의 개발자님이라는 분께서 블로그를 개설해 의견을 남기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이번 문제에 대한 몰이해로부터 불거진 일련의 폭력문제에 대해서 문제의 제기를 시작하셨으며,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이 문제의 대표격이라고 하실 수 있는 분의 폭력적이었을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 대응은 다음 RSS넷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들이 기술적인 몰이해로부터 온 오해와, 익명성 이면의 폭력성이 드러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다음 RSS넷 개발, 혹은 운영자들의 해명에 대해서 상황에 대한 이해 없는 점잖은 듯 하지만 흥분으로 가득찬 폭언이 오갔고, 이 문제는 더 이상 즐겁게 이야기할 만한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명시적인, 혹은 묵시저긴 계약에 동의하고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 마비노기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게임 시작' 단추를 누른 다음 사용권 계약에 동의해야만 합니다. 게임에 접속해서 나타나는 모든 사람들은 이 사용권 계약에 동의했음을 의미합니다. 이 사용권 계약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블로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HTML페이지상에 자신의 글을 공개하고, 동시에 RSS파일에도 공개하는 것인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어도 좋다는 것을 허락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글들이 링크나 복사를 통해 이동될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글을 공개한다는 것은 이러한 가능성들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했으며 이에 의해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서 적절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표기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음 RSS넷에 의해서 발생했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적절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하였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일 만이 남았습니다. 위에서 사람들은 충분히 합리적인 토론과정을 통해 다음 RSS넷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책을 도출해 냈고, 그것은 다음 RSS넷의 개발, 운영자들에게 비공식적으로나마 전달되었습니다. 그래서 1월 21일의 공지에 의해 가장 빨리 취할 수 있는 대응책이 적용되었습니다. 충분히 합리적인 대처였다고 생각됩니다. 휴일이 걸쳐있으므로 다음주부터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에 대한 분석과 해결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이상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겉으로 나타난 현상에 주목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냉정하게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보세요. 문제의 진행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 많아보입니까?
이제 이 문제는 더 이상 온라인에서 즐겁게 토론할 만한 주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문제제기자의 감정적인 대처와 동조자들의 몰이해로부터 나타난 폭력적인 행동들로 인해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계속해서는 서로의 감정만 상할 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음 RSS넷 거부동맹 같은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더 이상 다음 RSS넷의 운영자나 개발자 전체에 대해서 몰이해로부터 비롯된 폭력적인 행동은 지양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즐거웠던 일이 하루만에 입도 벌리기 싫은 감정적인 문제로 비화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셨던 분에 대해 커다란 실망감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몰이해로부터 오는 오해는 더 이상 두둔될 만한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이용하는 서비스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기술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는 이렇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을 막아줄 뿐 아니라 자신을 줄러싸고 있는 암묵적인 계약들에 의해 자신이 휘둘리는 일을 줄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최초에 문제 제기를 하셨으며, 현재 그러한 의견들의 선두에 서 계신 분의 합리적이고, 납득할만 한 대처를 지켜보겠습니다. 물론, 다음 RSS넷에 지적된 문제점의 해결상황에 대해서도 똑같이 주목해 보겠습니다.
옳으나, 지나치다
추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겠습니다. 즐거운 이야기 뒤의 여운이 이래서 안타깝지만 입장 차이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집단으로 두들겨맞는 꼴을 보니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다는 씁쓸한 기분만 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