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8 19:39
민방위 소집 통지서가 나왔습니다.
그제, 한참 일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난데없는, 그리고 들어본 적도 없는 통장님으로부터의 전화. '민방위 교육 소집 통지서가 나왔으니 수령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소집에 지식이 없던 저는 잠시 당황했습니다. 사실은 병역이 어떤식으로 진행되고, 어떻게 끝나는지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어제는 간만에 야근을 쉬고 통장님을 만나러 일찍 퇴근했습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을 뚫고 차가운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통장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소집 통지서를 수십장이나 들고 계신 아주머니께서는 그나마 한 장 줄였다는 안도의 표정을 짓고 계셨습니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민방위 소집은 대상자 각각의 본인, 혹은 대리인에게 정상적으로 전달하지 않을 경우 전달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어쨌든 밤중의 차가운 빗속으로 민방위 소집자들을 찾아 나서시는 통장 아주머니를 뒤로 하고 한 손에는 민방위 소집 통지서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민방위 1년차입니다. 사실은 아직 정식 신분은 학생이기 때문에 잘 못 나온 것이 아닌가 했지만, 어쨌든 8번만 채우면 된다길래 그냥 나가기로 했습니다. 누구든 물어볼 사람이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 회사의 제가 일하는 부서에는 아직 민방위에 편입되신 분은 안 계셨습니다.
민방위 소집이라니, 여러 가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민방위 교육이라면 가서 어떤 것을 배우게 되는지도 1%쯤은 궁금해지네요. =_=;
소집 통지서를 수십장이나 들고 계신 아주머니께서는 그나마 한 장 줄였다는 안도의 표정을 짓고 계셨습니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민방위 소집은 대상자 각각의 본인, 혹은 대리인에게 정상적으로 전달하지 않을 경우 전달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어쨌든 밤중의 차가운 빗속으로 민방위 소집자들을 찾아 나서시는 통장 아주머니를 뒤로 하고 한 손에는 민방위 소집 통지서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것참.
민방위 소집이라니, 여러 가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민방위 교육이라면 가서 어떤 것을 배우게 되는지도 1%쯤은 궁금해지네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