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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피유의 이야기</title>
		<link>http://neoocean.net/blog/</link>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0 Nov 2008 13:33:0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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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피유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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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메모리 청소는 없다</title>
			<link>http://neoocean.net/blog/1914</link>
			<description>&lt;p&gt;사람들이 컴퓨터 &#039;청소&#039;에 대한 믿음은 마치 건강정보를 접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건강식품들이 넘쳐나지만 사람들은 별 의심 없이 이런 정보를 신뢰하고 건강식품을 먹곤 합니다. 그게 &#039;자기 입&#039;으로 들어가 &#039;자기 몸&#039;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인데, 어디서 검증되지도 않았고, 정확히 뭘 하는지 알 수도 없는 이상한 &#039;시스템 클린&#039; 프로그램들을 잘도 자기 시스템에 설치하곤 합니다. 지난번에는 &lt;a href=&quot;/blog/1562&quot;&gt;레지스트리 청소기&lt;/a&gt;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메모리 청소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작정입니다.&lt;/p&gt;
&lt;p&gt;구글에서 &#039;&lt;a href=&quot;http://www.google.co.kr/search?complete=1&amp;amp;hl=ko&amp;amp;q=%EB%A9%94%EB%AA%A8%EB%A6%AC+%EC%B2%AD%EC%86%8C&amp;amp;lr=&amp;amp;aq=f&quot;&gt;메모리 청소&lt;/a&gt;&#039;라는 검색어로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수많은 프로그램 소개 글이 나타납니다. 대강 훑어봤는데, 처음 몇 페이지 안에 적어도 10여개의 프로그램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글의 주요 내용은 프로그램을 오래 돌리면 메모리 누수가 일어나고, 메모리 청소 프로그램을 돌려 메모리 누수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lt;/p&gt;
&lt;p&gt;실제로 프로그램을 돌리기 전과 후의 메모리 사용량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은 메모리 청소 프로그램을 돌리기 전에는 수백메가의 메모리를 점유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몇십 메가를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메모리 청소 프로그램을 스케줄러에 넣어 두고 주기적으로 실행한다고 합니다. 이래서야 프로그래머들이 머리를 쥐어짜며 메모리 누수를 막을 필요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lt;/p&gt;
&lt;p&gt;하지만 상식적으로 &#039;낭비되는 메모리&#039;나, &#039;누수 되는 메모리&#039;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도 좀 이상하고,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메모리 영역을 멋대로 건드려 사용량을 줄인다는 것은 이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전자야 뭐 코드의 어디서도 더이상 참조하지 않는 영역을 구분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후자는 바이러스가 주로 하는 행동입니다. 또 운영체제에서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중인 메모리 영역을 침범하면 알아서 에러를 내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위에 이야기했듯 메모리 청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글을 보면 정말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들이 뭘 하는지 한번 깔아봤습니다.&lt;/p&gt;
&lt;p&gt;저는 컴퓨터를 도통 끄지 않기 때문에 한 프로그램이 며칠씩 돌아갑니다. 아웃룩 같은 건 컴퓨터를 재시작 하기 전에는 계속해서 돌고 있는데, 그러다 보면 아웃룩 혼자 수 기가의 메모리를 점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일은 가끔가다 아웃룩을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메모리 사용량이 정상으로 돌아오지요. 하지만 메모리 청소 프로그램을 돌리면 아웃룩을 종료하지 않고서도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img style=&quot;BORDER-RIGHT: 0px; BORDER-TOP: 0px; BORDER-LEFT: 0px; BORDER-BOTTOM: 0px&quot; height=&quot;211&quot; alt=&quot;memory&quot; src=&quot;http://neoocean.net/blog/attach/1/1219505443.png&quot; width=&quot;446&quot; /&gt;&lt;/p&gt;
&lt;p&gt;메모리 청소 프로그램이 무슨 일을 했는지 이 그림을 보세요. 아웃룩이 한 700메가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을 돌리자 고작 4.7메가로 줄어들었습니다! 대단하네요. 아웃룩이 고작 4메가 메모리로 구동되다니요. 하지만 VM 사용량을 보니 이건 좀 이상합니다. 분명 방금전까지 아웃룩이 사용하던 메모리 사용량은 줄어들었지만 VM 사용량은 그대로입니다. 아웃룩 뿐만이 아니라 장시간 실행해놓는 메신저, 엑셀, 원노트 등의 모든 프로그램이 메모리 사용량은 줄어들었지만 VM 사용량은 훨씬 늘어났습니다.&lt;/p&gt;
&lt;p&gt;아.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드는 원리는 꽤 간단했습니다. 지금 프로그램들이 사용 중인 메모리를 모드 페이지 파일로 돌리는 거였네요. 그래서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새로 실행하는 프로그램의 구동속도도 빨라집니다. 하지만 기존에 실행 중이던 프로그램은 퍼포먼스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고작 메모리를 4메가만 사용하고 있던 아웃룩을 태스크바에서 다시 끄집어내자 시스템이 거의 멎어버렸습니다. VM이 막 줄어들고 메모리 사용량이 수백 메가가 되고 나서야 아웃룩을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웃룩을 종료했더니 꺼지질 않습니다. 또 슬금슬금 VM 사이즈가 줄어들고 메모리 사용량이 한참을 증가하고 나서야 종료됩니다.&lt;/p&gt;
&lt;p&gt;정리하면, 메모리 청소 프로그램이 하는 일은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프로그램이 사용 중인 메모리 공간을 페이지 파일로 옮기는 것입니다. 시스템이 꽤 느려져서 새로 포토샵을 실행하기 두렵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기존에 실행 중이던 프로그램은 더 느려집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사용되지 않는 메모리를 &#039;청소&#039;해서 기적처럼 수백메가씩 메모리를 퍼 쓰던 프로그램이 순식간에 고작 몇 메가만 점유하도록 하는 그런 놀라운 일은 없습니다.&lt;/p&gt;
&lt;p&gt;그냥 프로그램이 평소보다 많은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고, 덕분에 시스템이 느려졌다면 그냥 그 프로그램을 껐다 켜면 됩니다. 굳이 메모리 청소 프로그램 같은 걸로 눈가림 할 필요 없습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메모리</category>
			<category>컴퓨터 관리</category>
			<author>(Milfy)</author>
			<guid>http://neoocean.net/blog/1914</guid>
			<comments>http://neoocean.net/blog/1914#entry1914comment</comments>
			<pubDate>Thu, 20 Nov 2008 10:37:2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숨을 곳</title>
			<link>http://neoocean.net/blog/1913</link>
			<description>&lt;p&gt;이건 좀 뻘소리인데요, 결론이 맨 뒤에 가 있어서 읽기 좀 괴로울지도 모릅니다.&lt;/p&gt; &lt;p&gt;인터넷은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이 아닙니다. 처음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럴 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다만 초기에는 익명성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았다면 지금은 거의 없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현대의 인터넷은 모든 사람들과 서비스들로부터 감시를 받습니다. 웹 브라우저에 주소를 치고 엔터를 누르는 순간 내 기록은 내가 엔터를 누른 서버에 도달하는 사이사이의 수많은 서버에 내 자취가 남고, 내가 무엇을 보는지, 무엇을 쓰는지에 대한 모든 것들이 무방비상태로 노출됩니다.&lt;/p&gt; &lt;p&gt;제가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확실히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을 감시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써서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어떤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아닐 지도 모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몇 년 전에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 회사로부터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저는 요금을 밀린 적도 없고, 무리한 트래픽을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전화가 걸려오다니 이상한 일입니다. 전화 내용은 이랬습니다.&lt;/p&gt; &lt;p&gt;&#039;고객님께서 어제 다운로드 하신 xxx 파일은 모 회사의 저작권에 위배되는 파일입니다. 파일을 삭제해 주세요.&#039; ... 어린 마음에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모릅니다. 한창 소프트웨어 단속이다 저작권 행사다 해서 시끄러울 무렵이었으니까요. 인터넷 서비스 회사가 어떻게 내가 다운로드한 파일을 알고 있는지를 궁금해 하기 이전에 혼비백산해서 파일을 삭제한다고 말하고 실제로 파일을 삭-_-제 하는 수준으로 끝났습니다만, 인터넷 서비스 회사에서 사용자의 패킷에 보이는 파일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해준 사건입니다.&lt;/p&gt; &lt;p&gt;그 파일을 다운로드 한 것은 명백한, 더 이상 발뺌할 수 없는 제 잘못입니다. 다만, 그 후부터 인터넷 상에서 뭔가 할 때는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어디든 접속할 때 암호화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곳은 언제나 암호화를 사용했습니다. 텔넷이 대표적이고, 지메일을 &#039;https&#039; 모드로 읽도록 설정한다든지 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 서비스 회사가 호시탐탐 내 패킷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안 이상 뭘 하든 찜찜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 시국이 시국인지라 내 마음대로 파일을 배포하는데도 애를 먹습니다. 촛불 집회가 진행될 무렵 집회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 파일을 배포하다가 문제가 될 뻔 하기도 했습니다.&lt;/p&gt; &lt;p&gt;엊그제 &lt;a href=&quot;http://minoci.net/658&quot;&gt;민노씨 댁에서 글을 읽다가&lt;/a&gt; 글에 언급된 문서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서버에 올려두면 꽤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난번 촛불 집회 동영상 생각이 나서 멈칫 하게 되더군요. 괜한 걱정에 과도한 행동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웬만한 파일 배포는 월드 와이드 웹 대신 VPN 같은 암호화된 통신을 사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즈음에는 간단하게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 VPN 소프트웨어들이 널려 있고, 게임 하는 사람들 사이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월드 와이드 웹의 익명성과 그로 인한 공공성이 위협받는다면 더 이상 월드 와이드 웹에서 사방에서 몰려오는 위협을 받으며 정보를 주고받는 것 보다는 위협 자체가 불가능한 암호화된 통신을 사용하는 쪽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lt;/p&gt; &lt;p&gt;VPN 안에서라면 얼마든지 코로 설렁탕 마실 걱정 없이 배포할 수 있을텐데요.&lt;/p&gt;</description>
			<category>암호화</category>
			<category>월드 와이드 웹</category>
			<category>익명성</category>
			<author>(Milfy)</author>
			<guid>http://neoocean.net/blog/1913</guid>
			<comments>http://neoocean.net/blog/1913#entry1913comment</comments>
			<pubDate>Tue, 18 Nov 2008 01:37:5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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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대충 대화상자</title>
			<link>http://neoocean.net/blog/1912</link>
			<description>&lt;p&gt;뭔가를 고민 없이 만드는 것은 참 쉬운 일입니다. 전 프로젝트에서 그런 사례가 많았습니다. 디렉터가 &#039;우편 시스템을 넣자&#039;라고 이야기하면 우편 시스템에 필요한 기능이 뭔지 파악한 다음 그냥 만들었습니다.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메시지, 보낼 아이템이나 게임 머니, 몇 가지 예외 사항 정도를 준비하고 UI를 담당하시는 분이 UI를 만들어 주시면 프로그래머가 게임에 붙였습니다. 별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별로 이상한 점도 없었습니다. 유저들도 별로 이상하지 않게 받아들였습니다.&lt;/p&gt; &lt;p&gt;생각해 보면 어이 없는 것들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039;왜 우편 시스템을 넣어야 하지?&#039;라는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의문을 갖지 않았습니다. 이 시스템이 유저에게 주는 가치, 게임에 주는 영향에서부터 생각을 시작했해야 했습니다. 목적과 가치가 분명해지만 분명 개선이 가능했을 겁니다.&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tyle=&quot;border-right: 0px; border-top: 0px; border-left: 0px; border-bottom: 0px&quot; height=&quot;375&quot; alt=&quot;room&quot; src=&quot;http://neoocean.net/blog/attach/1/1030580931.png&quot; width=&quot;500&quot; border=&quot;0&quot;&gt; &lt;/p&gt; &lt;p&gt;근래에 방 만들기 다이얼로그를 정의하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이 방 만들기 다이얼로그는 다른 게임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모양입니다. 제목을 넣고, 게임 모드를 고르고, 비공개로 설정하고 싶으면 비밀번호를 설정한 다음 확인 단추를 누르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다이얼로그입니다. 별 생각 없이 전작에 사용된 다이얼로그를 그대로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넣고 보니 무난합니다. 참 무난합니다. 유저에게 어떤 가치를 줄지, 게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고민 없이, 한마디로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다이얼로그는 아무런 개선이나 혁신도 없었습니다.&lt;/p&gt; &lt;p&gt;정말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넣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뭐든 만들어 넣으려고 고민할 때는 유저에게 어떤 가치를 주어야 하는지,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데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가치</category>
			<category>개발</category>
			<category>영향</category>
			<author>(Milfy)</author>
			<guid>http://neoocean.net/blog/1912</guid>
			<comments>http://neoocean.net/blog/1912#entry1912comment</comments>
			<pubDate>Sun, 16 Nov 2008 23:23:43 +0900</pubDate>
		</item>
		<item>
			<title>폭력적인 이름 짓기</title>
			<link>http://neoocean.net/blog/1911</link>
			<description>&lt;p&gt;지하철을 오가다가 문득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봤습니다. 지하철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로 말하자면 실컷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중인 사람들에게 &#039;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039;라며 아무 의미 없는 병신 같은 광고를 하기도 하고, 힘들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결정한 사람들 앞에 멀쩡한 에스컬레이터를 세워놓고서는 &#039;전기 절약&#039; 이딴 포스터를 붙여놓기도 합니다. 이런 포스터들을 기획한 사람의 머리속엔 쥐새끼만 들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번에도 그랬습니다.&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tyle=&quot;border-right: 0px; border-top: 0px; border-left: 0px; border-bottom: 0px&quot; height=&quot;375&quot; alt=&quot;ziral&quot; src=&quot;http://neoocean.net/blog/attach/1/1072835894.png&quot; width=&quot;500&quot; border=&quot;0&quot;&gt; &lt;/p&gt; &lt;p&gt;이 포스터를 보고 좀 찜찜했습니다. 분명 그럴싸한 내용입니다. 전기를 아낀다며 꺼 버린 에스컬레이터와 발 한짝 들여놓으려니 불같이 성네는 노인네들이 가득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지하철 이용을 포기해 버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찜찜한 이유는 이 서비스의 이름 때문입니다. &#039;교통약자 도우미&#039; ... 꼭 이딴 이름을 지어 넣었어야만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lt;/p&gt; &lt;p&gt;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039;아 그러면 화장실에 그런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하면 되겠네&#039;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머리에 쥐새끼만 든 사람들은 &#039;아! 그럼 장애인 화장실을 만들면 되겠군&#039;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겁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정책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폭력적으로 보이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lt;/p&gt; &lt;p&gt;이 &#039;교통약자 도우미&#039;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꺼져 버린 에스컬레이터와 노친네들에게 점령 당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런데 굳이 그런 사람들을 &#039;교통약자&#039;라고 불러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더 편한, 더 자연스러운 이름이 얼마든지 있을텐데, 아무 고민 없이 정책 입안자와 기획자의 폭력성과 이 포스터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 없는 시선이 그대로 묻어나는 포스터였습니다.&lt;/p&gt; &lt;p&gt;게다가 이 포스터는 &#039;플랫폼&#039;에 붙어 있습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교통약자 도우미</category>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폭력</category>
			<author>(Milfy)</author>
			<guid>http://neoocean.net/blog/1911</guid>
			<comments>http://neoocean.net/blog/1911#entry1911comment</comments>
			<pubDate>Sun, 16 Nov 2008 22:5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일과시간표</title>
			<link>http://neoocean.net/blog/1910</link>
			<description>&lt;p&gt;어릴 때 방학이 되면 &#039;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039;는 &#039;탐구생활&#039;의 가르침에 따라, 탐구생활 한 2~9페이지 근처에 있던 &#039;일과시간표&#039;를 완성하는데 귀중한 방학 하루를 낭비하곤 했습니다. 이 일과시간표는 24시간으로 된 원형 그래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12시간제 시계를 간신히 보던 제 입장에서 24시간제 그래프는 꽤 이해하기 귀찮은 대상이었습니다.&lt;/p&gt; &lt;p&gt;그 때는 무슨 짓을 해도 일과시간표대로 행동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기상시간이 제멋대로였고 계획을 세워 행동하면 좋다고는 하지만 일단 나가서 노는데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방학 숙제는 지금 생각해보면 꽤 무리한 분량이었는데,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클리어해도 아슬아슬한 것을 개학 이삼일 전까지 미뤄 두곤 했습니다. 밀린 일기쯤 하루에 한달분도 거뜬했지만 그리기나 만들기 같은 어이없이 귀찮은 과제들은 개학 당일 아침까지 저를 괴롭혔지요.&lt;/p&gt; &lt;p&gt;요새는 생각해보니 매일매일 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운동 한 시간도 제대로 안 하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시간에 잠들고,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같은 시간에 버스 안에 있으며, 또 같은 시간에 택시 안에 있습니다. 매일 같은 사람에게 같은 시간에 전화를 걸고, 같은 시간에 메일 확인을 하고, 같은 시간에 커피를 타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거 지독할 정도로 규칙적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시간에 집에 오다가 &#039;일과시간표를 그려보면 어떨까?&#039;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한번 그려봤습니다.&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tyle=&quot;border-right: 0px; border-top: 0px; border-left: 0px; border-bottom: 0px&quot; height=&quot;374&quot; alt=&quot;timetable&quot; src=&quot;http://neoocean.net/blog/attach/1/1234072647.png&quot; width=&quot;412&quot; border=&quot;0&quot;&gt; &lt;/p&gt; &lt;p&gt;뭐 대충 회사에서 노닥거리는 시간이 꽤 긴 것 같은데, 게임 오픈베타가 얼마 안 남아서 그렇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아니라서 압박이 직접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이쯤 되면 기획서에 따라 뭘 만들기가 꽤 힘들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기획 일을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지금 더 많이 하는 일은 팀의 리포터 정도이겠네요. 회사에 머무는 시간이 규칙적으로 꽤 길어보이지만 회사에는 더 지독한 사람들이 바글거리고 있어서 길다고 하기도 뭣합니다.&lt;/p&gt; &lt;p&gt;그려놓고 보니 일주일 내내 정말 규칙적인 생활을 수 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건강해질 수도 있고 계획적으로 살 수도 있다고 했는데, 매일 비슷한 시간에 점심 뭐 먹을지, 저녁 뭐 먹을지를 고민하고 같은 시간에 자리에 주저앉아 커피를 홀짝거리고 있자면 규칙적으로 사는 것이 장점만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lt;/p&gt;</description>
			<category>일과시간표</category>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잡담</category>
			<author>(Milfy)</author>
			<guid>http://neoocean.net/blog/1910</guid>
			<comments>http://neoocean.net/blog/1910#entry1910comment</comments>
			<pubDate>Tue, 11 Nov 2008 01:27:59 +0900</pubDate>
		</item>
		<item>
			<title>모니터 해상도</title>
			<link>http://neoocean.net/blog/1908</link>
			<description>&lt;p&gt;예전에 홈페이지를 만들 때는 사람들의 모니터 해상도에 관심을 가졌는데, 블로그를 쓰게 되고, 다른 사람이 만든 스킨을 조금 개조해서 쓰면서부터는 해상도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살았습니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고 하는 쪽이 맞겠네요. 오늘 문득 &lt;a href=&quot;http://minoci.net/651&quot;&gt;모니터 해상도에 대한 궁금증을&lt;/a&gt; 가지는 글이 있어 이 블로그를 기준으로 다들 어떤 해상도를 쓰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어떤 해상도를 사용하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좋지만, 지난 몇 년에 걸친 변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 2005년부터 알아볼 작정입니다.&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tyle=&quot;border-right: 0px; border-top: 0px; border-left: 0px; border-bottom: 0px&quot; height=&quot;352&quot; alt=&quot;resolutions1&quot; src=&quot;http://neoocean.net/blog/attach/1/1979220276.png&quot; width=&quot;428&quot;&gt;&lt;/p&gt; &lt;p&gt;체크해보니 해상도 종류만 수십가지나 되는데, 일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상위 다섯 가지 해상도를 뽑아봤습니다. 4년에 걸쳐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039;1024 x 768&#039;은 서서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용하는 해상도입니다. 그 다음은&amp;nbsp; &#039;1280 x 1024&#039;와 &#039;1152 x 864&#039;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들 일반 모니터입니다. 요새는 와이드 모니터만 출시되는 분위기라 이런 해상도가 급격히 감소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039;1280 x 1024&#039;의 경우에는 약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와이드 해상도가 나타나기 시작했네요.&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tyle=&quot;border-right: 0px; border-top: 0px; border-left: 0px; border-bottom: 0px&quot; height=&quot;352&quot; alt=&quot;resolutions2&quot; src=&quot;http://neoocean.net/blog/attach/1/1995742631.png&quot; width=&quot;428&quot;&gt;&lt;/p&gt; &lt;p&gt;바로 다음 다섯 가지 해상도를 뽑아봤습니다. 이쪽은 온통 와이드 투성이입니다. 아직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임을 예상하게 해줍니다. &#039;1440 x 900&#039;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나머지 해상도들도 대체로 사용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새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모니터와 노트북이 와이드임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2008년 현재 와이드 해상도를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전체의 5%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겁니다.&lt;/p&gt; &lt;p&gt;예전에는 해상도 &#039;800 x 600&#039;에 맞추던 기억이 나는데, 이것이 &#039;1024 x 768&#039;로 옮겨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도 &#039;상당한 시간&#039;동안 사람들이 &#039;1024 x 768&#039; 짜리 해상도에서 페이지를 본다고 가정하는 것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사이트를 이용하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3~4년이 지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lt;/p&gt;</description>
			<category>모니터</category>
			<category>해상도</category>
			<author>(Milfy)</author>
			<guid>http://neoocean.net/blog/1908</guid>
			<comments>http://neoocean.net/blog/1908#entry1908comment</comments>
			<pubDate>Fri, 07 Nov 2008 02:07:47 +0900</pubDate>
		</item>
		<item>
			<title>게임과 웹 서비스</title>
			<link>http://neoocean.net/blog/1907</link>
			<description>&lt;p&gt;온라인 게임은 다른 인터넷 서비스와 비교해볼 때 꽤 폐쇄적인 면이 있습니다. 원래 폐쇄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를 쓴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게임의 특성 상 굳이 다른 게임이나 다른 인터넷 서비스에 신경을 쓸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온라인 게임이 아닌 곳에서 다른 게임에 신경을 쓴 예를 생각해보면 전작의 캐릭터가 후속작에 연결된다든지, 전작에서 저장한 게임 데이터를 후속작에서 불러올 수 있도록 만든 정도입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한 게임 사이트에서 서비스되는 여러 게임의 게임머니가 통합되어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lt;/p&gt; &lt;p&gt;온라인 게임이 추구하는 목표 중 하나는 게임을 통해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된 온라인 게임은 그렇지 않은 게임보다 수명이 길고, 유저들로부터 생긴 다양한 의견을 자연스럽게 게임에 흡수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명이 길어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회사는 덕분에 돈을 좀더 벌 수 있고, 유저들은 기분 좋게 좀 더 오래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lt;/p&gt; &lt;p&gt;근래에는 게임에 웹 서비스를 붙이는 시도가 곳곳에서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웹 서비스는 게임 내의 컨텐츠를 꽤 편하게 게임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게다가 온라인 커뮤니티의 대부분이 웹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커뮤니티의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tyle=&quot;border-right: 0px; border-top: 0px; border-left: 0px; border-bottom: 0px&quot; height=&quot;375&quot; alt=&quot;NanaimoClient&quot; src=&quot;http://neoocean.net/blog/attach/1/1560645493.png&quot; width=&quot;500&quot; border=&quot;0&quot;&gt; &lt;/p&gt; &lt;p&gt;나나이모는 게임에 웹을 붙인 케이스는 아닙니다. 뭐, 적어도 다른 게임들이 하는 정도로 게임 홈페이지에 캐릭터 이름이나 레벨이 뜨는 정도는 합니다. 이 게임에는 진짜 끝내주는 마이룸 꾸미기가 달려있는데, 꾸미기도 편리하고 자유도도 높을 뿐 아니라 아이템들이 예쁘기까지 합니다. 헌데 이야기를 들어 보니 이 마이룸 꾸미기 기능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그리 많지 않은 모양입니다. 사실, 이렇게 잘 꾸며진 마이룸도 게임 클라이언트를 실행한 사람들에게밖에 자랑할 수 없다면 꽤 우울할 겁니다.&lt;/p&gt; &lt;p&gt;이런 요소들을 웹으로 끌어낼 수 있을 겁니다. 유사한 성공 사례로 싸이월드의 미니룸 꾸미기가 있는데, 나나이모의 마이룸이나 싸이월드의 미니룸은 둘 다 폐쇄적인 플랫폼에서밖에 볼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후자가 좀 더 범용의 클라이언트 - 웹 브라우저 - 와 범용의 서비스에서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후자는 큰 성공을 거뒀지요.&lt;/p&gt; &lt;p&gt;온라인 게임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웹 서비스로 기어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다만, 누가 어떤식으로 기어나와 가장 성공할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겠네요. :)&lt;/p&gt;</description>
			<category>게임</category>
			<category>웹 서비스</category>
			<author>(Milfy)</author>
			<guid>http://neoocean.net/blog/1907</guid>
			<comments>http://neoocean.net/blog/1907#entry1907comment</comments>
			<pubDate>Tue, 04 Nov 2008 00:19:5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야마하 NX-A01</title>
			<link>http://neoocean.net/blog/1906</link>
			<description>&lt;P&gt;두 가지 일이 생겼습니다. 하나는 회사에서 쓰던 이어폰의 왼쪽 채널이 박살난 것, 다른 하나는 집에서 쓰던 이마트 출신 4000원짜리 스피커의 왼쪽 채널이 박살난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사실 소리를 들을 일이 별로 없어서 그냥 고장 안 난 이어폰의 오른쪽 채널로 소리를 듣는데 만족했고, 집에서도 그렇게 해 볼 작정이었는데 집에서 쓰던 스피커는 왼쪽 스피커에 전원부가 달려있는데 왼쪽이 망가지니 오른쪽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lt;/P&gt;
&lt;P&gt;싼 스피커야 구조가 워낙 간단하니 뜯어서 전원부만 땜질하면 해결될 것 같았는데, &#039;내일쯤 해야지&#039; 하고 마음먹은지가 벌써 몇달 전. 이 스피커를 물려서 쓰던 키보드까지 덩달아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키보드를 못 가지고 놀아서 답답해 하다가 이참에 조그만 스피커를 하나 사자는 생각이 들어 여기 저기 돌아다녀 봤는데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크기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구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착한 가격대의 스피커들은 어쩜 그렇게 생긴게 좆-_-같을까요.&lt;/P&gt;
&lt;P&gt;제가 원하는 스피커는 일단 소리가 그럭저럭 잘 나야 했고, 키보드 위에 올려놓을 거니까 웬만하면 크기가 작고, 2채널이어야 하고, 기왕이면 생긴 것도 예쁘장한 것이었습니다. ... 적어놓고 보니 상당히 복잡한 조건이네요. 이 조건을 통과한 예쁘장한 스피커로 &lt;a href=&quot;http://www.google.co.kr/search?complete=1&amp;amp;hl=ko&amp;amp;q=yamaha+nx-a01&amp;amp;lr=&amp;amp;aq=f&quot;&gt;야마하 NX-A01&lt;/a&gt;을 골랐습니다. 더 예쁘장하게 생긴 스피커들은 죄다 아이팟 꽂는 모델이더군요. -_-&lt;/P&gt;
&lt;P align=center&gt;&lt;IMG style=&quot;BORDER-TOP-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quot; height=333 alt=&quot;yamaha nx-a01&quot; src=&quot;http://neoocean.net/blog/attach/1/2034192042.png&quot; width=500 border=0&gt; &lt;/P&gt;
&lt;P&gt;생긴걸 보고 집에서 쓰는 두솔 모니터에 달린 내장 스피커보다 나은 소리가 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습니다. 웬만한 소리는 뭉게거나 빼먹지 않고 잘 들려주더군요. 확실히 모니터에 달린 내장 스피커보다 훨씬 나았고, 2채널이 한 덩어리에 붙어있어서 제대로 들리기나 할가 싶었는데 이쪽도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가끔 스피커 구성도에 나오는 그림처럼 소리가 빙그르르 돌아서 내 귀로 들어오는 것 같지는 않지만, 좌우 소리를 구분할 수 없도록 만들어지지도 않았습니다.&lt;/P&gt;
&lt;P&gt;생긴건 꽤 예쁩니다. 완전 정육면체였으면 더 예쁘지 않았을까 싶지만 살짝 직육면체를 벗어난 모양도 나름 괜찮습니다. 스피커를 작동시키면 위쪽의 둥근 링에 들어오는 불빛도 센스있습니다. 다만, 볼륨을 올리거나 내릴 때 지금이 전체 볼륨 조절 범위의 어디쯤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은 좀 불편했습니다.&lt;/P&gt;
&lt;P&gt;원래는 집에 있는 키보드에 물려 쓸 작정으로 샀다가, 회사에서 별 생각 없이 물려보고 마음에 들어 이 스피커는 회사에 짱박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민하다가 결국 똑같은 모델을 하나 더 주문해서 집에 갖다놨지요. -_- 그 정도로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예쁘장하고, 뭉게먹는 소리 없이 잘 들려주고, 작아서 아무데나 놔도 괜찮습니다. 단, 가격이 크기나 성능에 비해 별로 착하지 않다는 점은 단점. ... 그리고, 마데인차이나라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전면 로고가 좀 삐뚤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_-&lt;/P&gt;</description>
			<category>Yamaha NX-A01</category>
			<category>사용기</category>
			<author>(Milfy)</author>
			<guid>http://neoocean.net/blog/1906</guid>
			<comments>http://neoocean.net/blog/1906#entry1906comment</comments>
			<pubDate>Mon, 03 Nov 2008 00:29:12 +0900</pubDate>
		</item>
		<item>
			<title>개떡</title>
			<link>http://neoocean.net/blog/1905</link>
			<description>&lt;p&gt;주말에 &#039;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거야&#039;를 사왔습니다. 예전에 나왔단 소릴 듣고 바로 서점에 갔는데 아직 서점에 안 들어왔더군요. 그래서 &#039;다음에 사야지&#039; 하고 잠깐 눈 깜짝 하는 사이에 시간이 흘렀고, 별 생각 없이 서점에 갔는데 덩그러니 책이 꽂혀 있었습니다. &lt;/p&gt;
&lt;p&gt;집에 들고와서 읽다 보니 얼마 전부터 지껄이던 &#039;메시지박스를 치워라&#039; 같은 생각을 이미 누군가 해서 책까지 써놨더군요. 이 책에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쳐다보는 병신 같은 &#039;저장하시겠습니까?&#039; 메시지에서 시작해서 웹페이지의 온갖 이상한 프로세스와 혈압을 올리는 보안 체계에 대해서 신나게 까고 있었습니다. 보는 내내 &#039;아 ㅆㅂ 맞아맞아&#039; 하고 중얼거리기도 하고, 문득 엊그제 그려놓고 온 메시지박스가 책에서 까는 내용과 일치하는 것을 기억해내고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lt;/p&gt;
&lt;p&gt;프로그래머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프로그램을 만들며 구성한 프로세스를 유저들에게도 적용해 버리는 실수를 합니다. &#039;저장하시겠습니까?&#039; 같은 것이 대표적이겠지요. 반대로 유저들은 내 파일이 저장이 되는지 마는지, 파일 이름이나 디렉토리 위치 따위에 아무 관심도 없습니다. 프로그래머가 유저 입장에서 생각했다면 일단 닥치고 저장하고 나중에 파일 이름만 정한다든지 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했겠지요. 이 책에서는 그렇게 프로그래머가 좀 더 기술적인 것에 아무 관심 없는 유저들 입장에서 생각해서 프로세스나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lt;/p&gt;
&lt;p&gt;그런데, 프로그래머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쉽게 고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일하던 사람들이고, 그렇게 일할 것이며, 그렇게 일해야 하기 대문입니다. 프로그래머들은 유저에게 어떤게 보이건 말건 기술적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그만입니다. &#039;저장하시겠습니까?&#039;라고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유저가 저장하지도 않았는데 파일을 일단 쓰고 보는 것도 이들 입장에선 이상한 일입니다.&lt;/p&gt;
&lt;p&gt;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소프트웨어가 개떡같아 왔고, 지금도 개떡같고, 앞으로도 개떡같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039;프로그래머들만&#039; 모여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요. 프로그래머들이 유저 입장에서 생각하기를 바라기 전에 유저 입장에서 사용성을 생각하는 사람을 한 명 두면 소프트웨어의 사용성을 그럭저럭 간단한 방법으로 향상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프로그래머들에게 유저 입장에서 사용성을 생각하는 안목을 갖출 것을 주문하고 있지만, 그런 안목이 꼭 프로그래머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닐 겁니다.&lt;/p&gt;
&lt;p&gt;그건 그렇고, 원제가 &#039;Why software sucks&#039; 던데, 출판물만 아니었으면 제목을 &#039;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좆같이 만든거야&#039;라고 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lt;/p&gt;</description>
			<category>Why software sucks</category>
			<category>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거야</category>
			<category>책</category>
			<author>(Milfy)</author>
			<guid>http://neoocean.net/blog/1905</guid>
			<comments>http://neoocean.net/blog/1905#entry1905comment</comments>
			<pubDate>Sun, 02 Nov 2008 23:49: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택시요금인상</title>
			<link>http://neoocean.net/blog/1904</link>
			<description>&lt;P&gt;전에 &lt;a href=&quot;http://news.google.co.kr/news?complete=1&amp;amp;hl=ko&amp;amp;newwindow=1&amp;amp;q=%ED%83%9D%EC%8B%9C%EC%9A%94%EA%B8%88%20%EC%9D%B8%EC%83%81%20%EC%B6%94%EC%A7%84&amp;amp;lr=&amp;amp;um=1&amp;amp;ie=UTF-8&amp;amp;sa=N&amp;amp;tab=wn&quot;&gt;택시요금 인상 관련 기사들&lt;/a&gt;을 보다가 택시를 포함한 대중교통 요금은 수송 원가 타령이나 유가 상승 타령만 할 뿐 원가를 절감하려는 근본적인 노력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지하철 조명을 1/3 정도만 켜서 역사 분위기를 뒷골목으로 만든다든지, 멀쩡한 에스컬레이터를 세워 놓고 당당히 &#039;고유가 시대&#039; 로 시작하는 포스터를 붙여 애써 지하철을 선택한 사람들이 자기 선택을 후회하게 만들기 일쑤였습니다.&lt;/P&gt;
&lt;P&gt;유가가 올라 현재의 요금으로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 당연히 원가를 절감할 방법을 찾는 것이 첫째입니다. 일단 앓는소리부터 하고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으름장부터 놓을 것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택시는 고비용 저효율의 멍청한 교통수단입니다. 길거리를 빈 차로 쏘다니는 택시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039;손님을 찾으러 길바닥에 가스를 뿌리고 다닌다&#039;고요. 손님은 도시 어딘가에 있습니다. 택시들은 언제나 기사의 감이나 경험에 의존해 손님들을 찾으러 다니고, 십중팔구 실패합니다. 길바닥에 널려있는 빈차로 증명할 수 있지요.&lt;/P&gt;
&lt;P&gt;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손님들이 어디에 있는지 전화 한 통이면 알 수 있는 시대가 됐고, 많은 회사들이 호출 택시를 운영하고 있지만, 기사들은 호출을 귀찮아하며 호출에 응하지 않기 위한 갖은 방법을 사용하곤 합니다. 단순히 무전에 응답하지 않는 것은 그냥 애교이고, 전화번호를 의도적으로 잘못 입력해 둔다든지, 회사에서 모니터링하는 GPS 대신 사제 내비게이션 장비를 사용하는 등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가스 충전소에 가서 하염없이 올라가는 가스요금을 보며 요금 인상을 지껄이고 싶은 충동이 목구멍까지 올라오곤 하겠지요.&lt;/P&gt;
&lt;P&gt;택시 요금 인상 이전에 강력한 정보시스템의 도입으로 손님을 찾으러 길바닥에 가스를 뿌리는 것부터 막아야 요금 인상을 인정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시대가 변했고 다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기 이전에 스스로 원가를 절감할 방법을 생각하는 이 때에 유독 택시를 포함한 대중교통들은 이딴 노력에 아무 관심이 없다는 것이나, 그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회 분위기는 어떻게 봐도 이상합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택시요금인상</category>
			<author>(Milfy)</author>
			<guid>http://neoocean.net/blog/1904</guid>
			<comments>http://neoocean.net/blog/1904#entry1904comment</comments>
			<pubDate>Sun, 02 Nov 2008 15:52:53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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