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24HD': 검색된 포스트 '5'건
- 2008/08/22 삼성카메라 고객센터 답변 메일 (2)
- 2008/08/20 NV24HD 804261 패치 (4)
- 2008/08/20 삼성카메라 패치는 독일 사이트에서
- 2008/06/09 NV24HD 버그 (10)
- 2008/04/15 NV 24HD (4)
엊그제 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를 찾으러 다니기 전에, 삼성카메라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습니다. 개발자들은 보통 유저보다 먼저 문제점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피치못할 사정으로 문제를 놔둔 채로 제품을 출시한다든지 하지요. 그래서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든지, 혹은 운좋게 홈페이지에는 아직 게시되지 않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답변이 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삼성카메라 제품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의해 주신 내용 확인하고 답변드립니다. 관련부서에서 재확인된 내용이 있어 내용 알려드립니다.
일단 본 건은 정상작동 기능으로 확인됩니다. 당사 런닝중이 모든 제품이 동일하게 되어 있고 펌웨어와는 관계없는 이상없는 상태입니다. 관련담당 부서에서 확인된 내용으로 알려드립니다.
ISO는 설정하게되면 모드에 관계없이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최근 구입품은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 알고계신 경우이며 런닝중인 모든 당사 카메라가 아래와 같은 컨셉이오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모드에서든지 ISO설정은 가능하며 설정된 ISO는 모드변경시에도 새롭게 설정하지 않는 한 같은 값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그래서 AUTO 모드에서 전에 M 모드에서 맞춘 ISO 설정이 그대로 적용되어 사진이 이렇게 찍히는게 정상이라 그거군요. :(
처음에 답변이 왔을 때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았는데, 고객센터에서야 그럴 수 있겠다 싶어서 바로 펌웨어를 찾아 나섰지만, 답변이 이렇게 오고 보니 기존에 위 메일과 관련 되어 어떤 문제가 있었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어떻게 수정되었는지를 적어 두려고 합니다.
문제야 펌웨어 업데이트로 반쯤 해결 되었지만, 고객센터나 개발자들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여러 가지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펌웨어를 독일에서 개발해서 한국에선 모르고 있을거라고 생각해버릴까 고민 중입니다.
아래 글에서 NV24HD 패치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더러운 기분을 뒤로 하고 사진 찍는데 상당한 불편함을 주던 버그가 얼마나 수정되었는지, 또 달리 고쳐진 부분은 뭔지 적어볼 작정입니다. 일단 패치 파일은 삼성카메라 독일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NV 시리즈의 NV24HD를 고르면 받을 수 있습니다. '804261_MP_NEW, Stand 18.06.2008'를 받으면 됩니다. 같은 패이지에 펌웨어 업데이트 설명서도 있으니 함께 받아도 됩니다. 독일 사이트지만 설명서는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은 간단한데, 압축을 풀어 나오는 'nv2_104w.bin' 파일을 메모리카드 루트 디렉토리에 넣고 카메라를 켠 다음, 모드 다이얼을 'SCENE'에 놓고 줌 레버의 'W'와 셔터, 'BACK' 버튼을 함께 누른 채로 잠깐 기다리면 파란 화면의 디벨로퍼 모드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3. Upgrade firmware'를 선택하고 카메라가 꺼질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디벨로퍼 모드를 불러내기 위해 누르는 버튼 조합이 좀 햇갈릴 수 있는데, 설명서에 그림으로 나와 있어서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ISO 관련 문제가 어느 정도 고쳐졌습니다. 펌웨어를 적용하고 나면 ISO 설정을 P, M 모드에서만 공유합니다. M에서 ISO를 3200으로 맞춘 채로 AUTO에 가서 사진을 찍어도 멍청하게 3200 설정 그대로 찍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P 모드와 M 모드에서 ISO 설정을 공유하는 것은 예전에 파워샷 G5를 쓸 때도 그랬는데, 파워샷 G5 입장에서 보자면 고쳐진 거지만, 이전 모델인 NV10에서는 P모드와 M모드 사이에도 ISO 설정을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걸 고쳐졌다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ISO 설정이 아예 나타나지 않는 AUTO 모드에서 ISO 설정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정도로 만족할 만은 합니다. 또, P 모드에서 ISO를 200까지만 고를 수 있는 문제도 수정되었습니다.
자잘한 개선사항으로는 메모리카드를 비우면 언제나 파일 넘버링이 '10001'부터 시작하는 문제가 해결되었고, 이전에 메모리카드를 4기가까지만 인식하던 것이 이제는 8기가도 인식됩니다. 16기가까지 인식하도록 변경된 모양인데, 16기가짜리 메모리카드는 없어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전에 오토 콘트라스트를 켤 수 있었던 상황에서 오토 콘트라스트를 누를 수 없게 변경되었는데, 이게 새로운 버그인지, 아니면 예전에 오토 콘트라스트 버튼을 누를 수 있던 것이 버그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OIS 기능을 켜고 끄기 위해 'BACK'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설명이 카메라 어디에도 없는 문제 같은 것은 여전히 있습니다. 물론 알고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이번 패치의 가장 큰 개선사항은 드디어! 노이즈 리덕션에 딜레이가 없습니다! 이게 노이즈 리덕션을 아예 안 하도록 바꾼 건지, 아니면 기적의 알고리즘을 도입해 노이즈 리덕션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버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ISO 3200에 놓고 찍어도 '처리중입니다'라고 띄워 놓고 멍청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셔터 닫히고 메모리에 기록하는 불 꺼지면 바로 촬영 대기 상태가 됩니다. 결과물을 봐서는 이전에도 노이즈 리덕션이 된 건지 안 된 건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감도에서 노이즈가 많았기 때문에 딜레이가 없어진 것 만으로 대만족입니다.
여전히 NV10과는 좀 다른 ISO 처리 방식이 정상적인 것인지 알 수 없기는 하지만,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가장 치명적으로 겪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 이쯤 되면 드디어 NV24HD를 추천할만 합니다. 문제는, 그러는 사이에 어느새 후속 모델이 나와버렸네요.
한 넉달 전부터 쓰기 시작한 NV24HD는 생긴 것에 비해 훨씬 재미있는 모델입니다. 주머니에서 아무렇게나 끄집어내 사진 찍기 좋고, 아무렇게나 찍은 것 치고는 좋은 결과물을 얻게 해 줍니다. 특히 동영상 촬영이 만족스러운데, 렌즈가 작으니 화질이야 어쩔 수 없지만, 오래된 캠코더 수준의 화질로 1280 x 720 짜리 동영상을 25분 동안 연속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조작에 대한 반응 속도도 빠르고, AMOLED 디스플레이는 TFTLCD와 비교하기 뭣할 정도로 밝고 선명합니다. 오죽하면 큰 카메라에 사진을 찍고 다니다가도 집에 돌아오며 사진을 확인할 때는 메모리카드를 꺼내 NV24HD에 꽂아 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장점을 한방에 상쇄할 정도로 강력한 버그가 도사리고 있었는데, ISO 설정을 AUTO, P, M 모드에서 공유한다는 점과 노이즈 리덕션이 매우 매우 느려서 사진 찍는데 방해가 되는 점이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언제나 사진을 찍을 때는 일단 M모드에 가서 ISO 설정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 다음 AUTO나 P모드에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거 환장하게 귀찮을 뿐 아니라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바로 대낮에도 노이즈가 자글자글한 사진을 찍게 됩니다.
헌데, 5월 경에 구입한 카메라에서는 그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비스센터에 문의했는데요, 서비스센터에서는 뭐가 뭔지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홈페이지에 달린 문의에도 글을 올려봤는데, 하루 종일 반응이 없길래 구글에 물어봤다가 dpreview.com 게시판에 누군가 올린 글을 찾아냈습니다. 내용인즉, 6월 18일에 릴리즈 된 NV24HD 최신 펌웨어가 삼성카메라 독일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는 것. 혹시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줄까 해서 한 일주일에 한 번은 삼성카메라 한국 사이트에 찾아갔습니다만, 개뿔 개국이래 단 한번도 업데이트가 없는 펌웨어 다운로드 페이지는 언제나 실망감만 안겨줄 뿐이었는데, 독일 사이트에는 버젓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결국 독일 사이트에서 느려 터진 속도로 펌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고 보니 완전히는 아니지만 ISO 문제가 어느 정도 수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다국어 지원으로 한글도 똑바로 나왔습니다. 게다가 지독하게 느려터진 노이즈 리덕션 문제도 없어졌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확인했을 때는 기뻤지만 잠시 후에 기분이 더러워졌습니다. 내가 왜 한국에서 설계해서 한국에서 만들어서 - 중국에서 만들었을려나?;; - 한국에서 산 제품의 펌웨어를 독일 사이트에, 그것도 구글에 물어 물어 한참만에 다운로드 해서 설치해야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그리 유쾌한 기분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새 카메라를 산지 두달이 좀 못 됐습니다. 몇 년만에 카메라를 바꾸고 보니 요즘 카메라는 좋은 점이 많더군요. 접사도 잘 되고, 초점도 빨리 맞추고, 동영상도 큼직하게 잘 찍힐 뿐 아니라 작기까지 합니다. 버그가 좀 있긴 하지만 대강 무시하고 쓰고 있었는데, NV24HD의 ISO 조절 버그는 사진 찍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생기게 만듭니다.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이 사진이 뭐가 문제냐면, 원래 P 모드에서는 ISO를 200까지만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P 모드에서 ISO를 800까지 올린 상황 자체가 버그라는 거지요. NV24HD의 ISO 설정은 AUTO, P, M 모드에 걸쳐 공유됩니다. 무슨 소린고 하니, P 모드에서 ISO를 AUTO에 놓고 찍다가, M 모드에서 ISO를 1600까지 올렸다고 합시다. 이 상태에서 AUTO 모드로 바꾸면 다른건 다 자동이 되는데 ISO 설정만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P 모드나 M 모드에서 ISO 설정을 바꾸고 잊어버리면 AUTO 모드에서 대낮에도 노이즈가 지글지글 끓는 사진을 찍게 됩니다.
이 문제는 밤중에 사진을 찍을 때 아주 심각하게 나타났는데, 밤중에 편하게 사진을 찍으려고 M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를 고정하고 ISO 설정을 800까지 올려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새벽에 생각 없이 AUTO 모드에서 사진을 찍으면 날이 훤한 상태인데도 ISO 설정이 800인 사진이 찍히는 겁니다. 이 문제를 피하려면 ISO 설정이 뭔지 모르는 채로 살거나, 모드 다이얼을 돌릴 때마다 ISO 설정을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특히 AUTO 모드에서는 ISO 설정이 아예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AUTO 모드로 가기 전에 항상 M 모드에서 ISO 설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쌍팔년도 카메라마냥 사진의 로테이션 정보를 저장하지 않아 세로로 찍은 사진을 일일히 돌려 줘야 한다든지, 사진 번호를 카메라 내부에 저장하지 않아 사진을 옮기고 나면 다시 '00001'부터 사진이 찍힌다든지, 암만 생각해도 설정이 병신인 것 같은 화이트밸런스 같은 자잘한 문제들이 있지만, 이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습니다.
NV24HD가 가진 문제 중 최고로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ISO 설정을 올려서 사진을 찍으면, 제멋대로 동작하는 노이즈 리덕션 문제입니다. 다른 카메라에서도 ISO 설정을 높혀 사진을 찍으면 노리즈 리덕션이 동작하는데, NV24HD의 문제는 노이즈 리덕션이 지독하게 오래 걸리면서도 옵션에서 끌 수 없다는 점입니다. ISO 설정을 800에 놓고 사진을 찍으면 셔터스피드와 관계 없이 3~5초 정도 '처리중입니다'를 띄워 놓은 채로 카메라가 멍청하게 서있습니다. 이 동안에는 사진을 찍을 수도, 메뉴를 조작할 수도 없습니다. 그녕 기다려야 합니다.
노이즈 리덕션은 나중에 소프트웨어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때그때 조작에 대한 반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도 할 수 있는 작업은 나중으로 미루고 지금 당장 사진 촬영이 가능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입장에서 NV24HD의 '끌 수 없으면서도 지독하게 느린 노이즈 리덕션'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부아가 치밀어 오르게 만듭니다.
이쯤 설명하고 나면 구입을 좀 꺼리는 분들이 생길 텐데, 이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에는 구입을 미루는 것이 맞습니다. 몇몇 문제들은 아주 기초적인 건데, 이런 기초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다른 기종을 구입하는 것도 좋겠지요. 애니콜 만드는 삼성전자랑 카메라 만드는 삼성테크윈은 다른 회사면서도 왜 소프트웨어를 개떡같이 만드는 재주는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
전에 쓰던 카메라 자체에 아무런 불만도 없었지만, 어중간한 크기와 구조 덕분에 아무렇게나 들고다니기 애매하다는 점은 불만이었습니다. 35밀리 크기의 DSLR 따위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지만, 주머니에 잘 안 들어가는 카메라는 가방에 넣어 둘 수밖에 없는데, 그럼 아무때나 확 뽑아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 번인가 그런 상황을 겪다가 가방을 여는 액션 자체가 귀찮아져서 카메라를 잘 안 가지고 다니게 됐는데, 그 때부터 스냅 카메라를 하나 사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삼성테크윈의 NV24HD를 골랐는데, 마지막까지 이 모델과 경합을 벌이던 건 웃기게도 제 파워샷 G5의 후속모델인 G9이었습니다. 크기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지만, 카메라 뚜껑이 자동으로 여닫히고, 툭 튀어나온 부분이 없어 조금 무리하면 주머니에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여러 장점이 있었지요. 꽤 마음에 든 부분은 감도 조절을 카메라 윗부분의 왼쪽에 달린 다이얼을 돌려 바로바로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상황에 따라 감도 조절을 1초도 안 걸리고 할 수 있는 점이 끌렸습니다. 또, NV24HD와 가격도 대강 비슷했지요. ... 아, 나머지 스냅샷 카메라들은 마음에 드는게 없었습니다. G9은 캐논프라자에 가서 만져봤는데, 뭔가, 조작이 예전같지가 않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탈락.

G9처럼 NV24HD에도 왼쪽에 모드 다이얼 비슷한게 달려있는데, 이쪽은 이미지 효과 다이얼입니다. 처음엔 아무 쓸모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찍어서 후보정 하면 되니까요. 헌데, 후보정 안할 생각 하고 가지고 놀다 보니 이미지 효과를 바로바로 조정하는 것도 나름 쓸모 있었습니다. 왼쪽 다이얼 자체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도 했는데, 이정도 스냅 카메라에 비랄 기능은 아닌 것 같네요.
스냅카메라끼리 디테일 같은거 비교해도 별 의미는 없지만, 고화소로 올라가서 그런지 디테일은 그저그렇습니다. 전에 가지고 있던 스냅카메라 G5랑 비교해도 그저그런 수준. 또, 이전 NV 시리즈가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엉망진창인 화이트밸런스가 좀 개선된 것 같아 보이지만, 여전히 엉망진창입니다. 그나마 커스텀 설정이 제대로 동작하는게 다행입니다. 이전 NV 시리즈에서는 커스텀 화이트밸런스가 아예 없어서 가끔 색깔이 엉망진창인 사진을 찍을 때가 있었거든요.
예상한 단점은 NV시리즈 뒤통수에 달린 단추들인데, 조작을 하나로 통합해 언듯 봐서는 단순하고, 공간도 덜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같은 동작을 더 많은 단추 조작을 거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접사 모드로 들어간다면 웬만한 카메라는 그냥 접사 단추를 누르면 됩니다. 다시 누르면 접사 모드가 해제되지요. 웬만큼 다르게 만들어진 카메라도 모드 다이얼을 돌리는 선에서 타협하지만, NV24HD에서는 AF 단추를 누르고, 멀리 떨어진 접사 단추를 다시 눌러야 합니다. 은근히 AF 단추 토글로도 가능하길 바랬는데, 그런 예외를 만들지는 않았더군요. 이런식으로 조작이 직관적이기는 하지만, 십자단추 같은 것에 비해 귀찮습니다.
주머니에 편하게 들어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금 커서 주머니에 아슬아슬하게 들어간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 외에는 가지고 놀기에 적당한 스냅 카메라입니다. 가격이 좀 더 내릴 때를 기다리는 것도 괜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