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된 포스트 '5'건

  1. 2005/12/22  밥 한끼와 체면 + 읽는 사람들의 판단. (8)
  2. 2005/12/21  네이버 툴바 이야기. (10)
  3. 2005/12/18  통합 웹서비스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 (5)
  4. 2005/12/17  그 기능을 넣으면 쓰시겠어요? (8)
  5. 2005/12/17  네이버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10)

밥 한끼와 체면 + 읽는 사람들의 판단.

이전부터 한 가지 배알이 꼬여 이야기를 할까 말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종종 찾을 수 있는 어떤 검색 전문회사의 검색은 정말 대단해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찾을 수 있는 반면, 어떤 포탈 사이트에 달린 검색은 형편없어서 아무것도 찾아주지 못하는 주제에 검색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는 내용의 글들이 있습니다. 이런 글들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은, 검색의 용도에 따라 각각의 검색에 대한 활용방안이 완전히 다름에도 단지 자신이 검색하고자 하는 대상이 검색 전문 회사의 검색엔진으로부터 더 잘 나왔다고 해서 포탈에 달린 검색이 평가절하되는 모습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이야기를 쓰진 않았습니다. 이야기를 쓰려던 주에 포탈에 달린 검색을 운영하는 회사에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임은 분명 모인 사람들로부터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으려는 장소는 아닙니다. 후기들로부터도 보셨겠지만, 이날 오간 이야기들은 별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회사에 대해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회사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있는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습니다. 만일 회사에서 정말로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다면 서비스의 실 사용자들을 불렀을 겁니다. 아쉽지만 그 자리에는 서비스의 실 사용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즉, 그 자리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서비스를 정말로 사용해본 사람들의 의견을 얻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목적은 간단합니다. 활발하게 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모아 자사에 대한 광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비교적 활발하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비교적 방문자가 많은 사람들로, 적당한 파급효과를 노릴 수 있었을 겁니다.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적당히 밥을 먹이고, 선물을 쥐어 집에 돌려보내면 알아서 광고를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무척 좋은 방법입니다. 신문이나 TV에 광고를 내려면 광고비용이 몇백배 단위로 들었겠지요. 게다가 이쪽은 광고를 보는 다른 사용자들로부터의 반감도 적은 편입니다.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광고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상이 광고를 할만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밥먹고 집에 와서 메일을 받고, 광고를 했습니다만, 그것은 광고 대상이 충분히 광고할 만한 수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프리젠테이션에서 소개받은 다른 프로그램도 PC사랑 기사를 위해 베타 런칭 시점부터 사용해 오고 있어 꽤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밥한끼 먹이고 선물 한줌 쥐어준 것에 대한 보상으로는 과분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 보상도 광고대상이 충분히 광고할 가치가 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밥 먹여줬다고 수준 이하의 것을 무턱대고 광고해줄 수는 없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최소한의 체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체면때문에라도 수준 이하의 무언가를 광고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밥 한끼와 체면을 뒤바꾼다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독자들도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짤방: 요즘 병나발에 재미붙였습니다. :)

2005/12/22 16:28 2005/1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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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툴바 이야기.

네이버 간담회 이후 검색그룹 팀장님께서 새로 런칭되는 서비스에 대해서 메일로 알려주고 계십니다. 이쪽도 지속적으로 관리된다면 나름대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네이버 툴바의 다음 버전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마도 팀장님의 메일이 아니었다면 특별히 사용해볼 생각을 하지는 않았겠지요.

기존에 사용하던 구글 툴바와 비교해서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브라우저의 주소 입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점, 내PC검색과 연동된다는 점, 악성코드 치료 기능, 줌 기능 정도입니다. 사전 기능은 비슷한 것이 구글 툴바에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내 PC 검색에 대해서는 PC사랑 12월호에 내용이 조금 나와있으니 그쪽을 참조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선, 기존 브라우저 사용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특별히 팝업을 내보인다거나, 튀는 인터페이스를 출력해서 기분이 상하도록 하지도 않습니다. 기존 주소 입력을 대체하면서도, 그 자체로 검색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툴바들처럼 브라우저에 입력창이 두개가 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또, 화면의 확대 축소 기능도 브라우저의 툴바가 갖출 기능으로는 적당하다는 느낌입니다.

기존 주소 입력을 대체하기 때문에 주소 입력의 히스토리를 사용하는데 혼선이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또, 브라우저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했을 때 나타나는 메뉴는 편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여러 사용자의 취향에 맞출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존 주소입력을 대체한 모습.

2005/12/21 15:36 2005/12/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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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웹서비스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

엊저녁에 집에 돌아오는데, 머리가 아플 정도로 추운 날씨더군요. 네이버 3종세트 종이가방을 든 손이 얼 정도가 되어 논현역으로 걸어갈 때에는 '조금만 더!'를 외치며 뛰어가는 꼴이었습니다. [...] 감기조심하세요 :) 밤중에는 잠시 워커힐 호텔에 등장해서 그 근처에 있던 분들과 마주쳤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오후.

근래에는 웹 서비스를 하는 커다란 회사들은 아주 여러 가지 서비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비슷한 점은 사용자들의 참여에 의해 운영되는 서비스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특별히 어느 회사를 지목하지 않더라도, 검색도 하고, 블로그 서비스도 하고, 커뮤니티 서비스도 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국내에도 잔뜩 있고 해외에도 잔뜩 있지요. 이러한 회사들이 운영하는 서비스의 장점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다른 서비스와 비교적 용이한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일 겁니다. 분명 여러 가지를 시도할 수 있겠지요.

다른 서비스와 연동이 용이해지면서 이제부터 시도할 수 있는 것은 이제까지는 개인화가 주가 되어 왔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부터 시도해야 하는 것은 개인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곳곳에 남기는 정보들을 다시 개인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종의 통합된 정보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들은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정보를 생산하지만, 정작 이 사용자는 자신이 생산한 정보를 가공을 통해 자신에게 새로운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무언가로 만드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가령 어느 카페에 올라온 글에 답글을 적어주었다고 해서 그것이 자신에게 직접적인 가치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사용자의 행동들을 한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사용자에게는 자신의 활동에 대한 가치의 발견과 함께, 일종의 보상과 같은 의미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덜덜. 내려가고 싶지 않아요 ;_;

2005/12/18 15:47 2005/12/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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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능을 넣으면 쓰시겠어요?

네이버 간담회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나눈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어 따로 적어봅니다.

이야기 도중에, 네이버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은 서비스입니다. 당장에 저부터도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 사용하지 않느냐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보면 사실 딱히 이유랄 것은 없습니다. 단지 직접 계정에 스크립트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져서일 수도 있고, 네이버 블로그의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잠시 동안 이글루스를 사용했지만, 역시 직접 계정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익숙한 모양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이러이러한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거나, 이러이러한 부분이 추가된다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최근의 네이버 블로그의 개선을 보면서, 블로그라는 서비스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잠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러다가, '과연 이러한 사항들이 수정되고, 개선되면 네이버 블로그를 쓸 마음이 생길 것인가.'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내고 있지만, 스스로 낸 의견이 반영된 다음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회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지, 아니면 사용자가 생각해야 할 문제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본명이 들어간 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

2005/12/17 22:07 2005/12/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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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메일을 받고 잠시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근래에 비슷한 일을 하는 회사들이 사람들을 불러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유행인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또 부르는 대로 이 회사, 저 회사를 돌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조금 이상하지 않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업체별로는 아무래도 이런 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시큐리티에 관한 사항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라지만, 또 호기심이라는 것도 있고 해서 토요일 오후에 강남으로 갔습니다. 분명 길이 막힐 것 같다 싶어서 살짝 일찍 가서 밀린 일을 잠깐 보고 있었습니다.

차가 온걸 확인하고 내려가는 센스 [...]

nhn에 도착해서는 인사말과, 세개의 세션, 그리고 저녁식사로 나뉜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세개의 세션은 각각 네이버가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사용자들과 개발자, 그리고 기획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진행을 보면서 든 느낌은, 예전에 야후코리아에 갔을 때에 느낀 것과 같았습니다. 이제 한 2년 정도 전에 야후코리아에서 비슷한 행사를 했는데, 뭐랄까, 의견을 듣는 자리이지만, 의견을 꺼내기 쉽지 않은, 딱딱한 느낌이 드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느낌의 행사를 처음 주최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로비 분위기가 재미있습니다. :)

간담회의 내용에 대한 것들은 같이 간 다른 분들께서 해 주실 테니, 그런 부분은 생략하기로 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느낀 건, 역시 네이버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로비가 있는 층의 라운지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같은 테이블에 네이버 초기부터 일해오신 분과 함께 앉게 되었습니다. - 성함이 기억이 안나서 죄송합니다 ;_; - 사번이 '1'번이라고 하셨는데, 마침 제가 지금 다니느 회사에도 비슷한 분이 같은 파트에서 일하고 계셔서 괜한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식사를 하면서 궁금했던 것들도 물어보고, 회사의 의견과는 약간 다른, 개인적인 의견도 들었습니다. 네이버도 사람 사는 곳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똑같은 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을 기대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nhn'은 무엇의 약자인가라는 의문은 명쾌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
2005/12/17 21:52 2005/12/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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