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검색된 포스트 '2'건

  1. 2006/12/17  광고.
  2. 2005/12/22  밥 한끼와 체면 + 읽는 사람들의 판단. (8)

광고.

고압적인 광고가 인기르 끌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광고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해본 적은 없지만, 대강 광고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 '이 광고는 고압적이다'란 느낌이 드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광고를 통해 전달받아야 할 정보가 빠져 있어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내가 행동하기를 원하는 그런 광고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광고에 이끌렸지만, 시간이 지나서야 광고는 광고를 볼 사람들에게 전달할 정보의 대부분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야 더 나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광고는 광고를 볼 사람들의 감성에 호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는 정보를 전달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의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어떤 행동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정보 전달보다는 광고를 보는 사람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더 목적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런 성향에 맞춰 만들어진 광고가 비로소 사람들이 상품을 구입하거나,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이끌지 않을까요.

고압적일 뿐 아니라, 광고 대상에 대해 별다른 정보 없이, 고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정보를 나열한 광고는 광고로 의미를 상실해 버렸습니다. 광고를 볼 사람들은 분명 '세계 x개국 진출'이나, '세계 xxx만명의 유저가 즐기는', 혹은 '세계 수준으로 즐겨라' 따위의 고압적일 뿐 아니라 대상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전달해 주지 않는 광고에 감성이 이끌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저 문구들은 유저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광고가 아니라, 광고를 보는 광고주나, 광고주에게 투자한 사람들이 더 기뻐할 광고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게임의 이번 광고는 그 광고가 지향한 '세계적인 수준'으로 멍청합니다.

광고의 변태사용금지.

2006/12/17 22:19 2006/12/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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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끼와 체면 + 읽는 사람들의 판단.

이전부터 한 가지 배알이 꼬여 이야기를 할까 말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종종 찾을 수 있는 어떤 검색 전문회사의 검색은 정말 대단해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찾을 수 있는 반면, 어떤 포탈 사이트에 달린 검색은 형편없어서 아무것도 찾아주지 못하는 주제에 검색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는 내용의 글들이 있습니다. 이런 글들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은, 검색의 용도에 따라 각각의 검색에 대한 활용방안이 완전히 다름에도 단지 자신이 검색하고자 하는 대상이 검색 전문 회사의 검색엔진으로부터 더 잘 나왔다고 해서 포탈에 달린 검색이 평가절하되는 모습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이야기를 쓰진 않았습니다. 이야기를 쓰려던 주에 포탈에 달린 검색을 운영하는 회사에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임은 분명 모인 사람들로부터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으려는 장소는 아닙니다. 후기들로부터도 보셨겠지만, 이날 오간 이야기들은 별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회사에 대해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회사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있는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습니다. 만일 회사에서 정말로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다면 서비스의 실 사용자들을 불렀을 겁니다. 아쉽지만 그 자리에는 서비스의 실 사용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즉, 그 자리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서비스를 정말로 사용해본 사람들의 의견을 얻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목적은 간단합니다. 활발하게 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모아 자사에 대한 광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비교적 활발하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비교적 방문자가 많은 사람들로, 적당한 파급효과를 노릴 수 있었을 겁니다.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적당히 밥을 먹이고, 선물을 쥐어 집에 돌려보내면 알아서 광고를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무척 좋은 방법입니다. 신문이나 TV에 광고를 내려면 광고비용이 몇백배 단위로 들었겠지요. 게다가 이쪽은 광고를 보는 다른 사용자들로부터의 반감도 적은 편입니다.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광고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상이 광고를 할만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밥먹고 집에 와서 메일을 받고, 광고를 했습니다만, 그것은 광고 대상이 충분히 광고할 만한 수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프리젠테이션에서 소개받은 다른 프로그램도 PC사랑 기사를 위해 베타 런칭 시점부터 사용해 오고 있어 꽤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밥한끼 먹이고 선물 한줌 쥐어준 것에 대한 보상으로는 과분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 보상도 광고대상이 충분히 광고할 가치가 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밥 먹여줬다고 수준 이하의 것을 무턱대고 광고해줄 수는 없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최소한의 체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체면때문에라도 수준 이하의 무언가를 광고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밥 한끼와 체면을 뒤바꾼다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독자들도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짤방: 요즘 병나발에 재미붙였습니다. :)

2005/12/22 16:28 2005/1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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