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검색된 포스트 '2'건

  1. 2006/10/29  파이어폭스 유저들, 속 참 좁다. (132)
  2. 2006/06/20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복잡한 인터페이스. (6)

파이어폭스 유저들, 속 참 좁다.

파이어폭스 유저들, 속 참 좁다. 파이어폭스를 좋아해서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파이어폭스 로고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로고를 뒤섞은 것을 여러번 봤을 거다.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지만, 로고의 주된 내용은 파이어폭스 - 이하 FF - 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 이하 IE - 로고를 뒤덮거나, 감싸거나 하는 것. 이런 로고가 아무리 돌아다녀도 이 로고를 문제삼는 유저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로고는 사람들 사이에 일종의 유희처럼 인식되었다. 파이어폭스 유저들은 국내에서 아직은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브라우저를 발전 가능성과, 웹 환경의 개선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따라서 상당한 자부심이 있다. 이들이 그런 로고를 사용하는 정도는 IE를 비난하거나, 조롱한다기 보다는 일종의 자부심의 표현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위의 링크와 비교해보자. 뭐가 문제인가?

그런데, 그 유저들이 싸이월드에서 처음으로 FF 로고에다가 손을 좀 댔더니 난리들이다. 개념이 없다느니, 미쳤다느니 기타 등등. 지금까지 그 긍지높으신 FF 유저들께서 IE 로고에 장난한 것은 순식간에 뇌리에서 사라지고 싸이월드가 FF 로고에 손 댄 것만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 긍지높은 FF 유저들은 남이 한 일만 눈에 들어올 뿐, 자신들이 한 일은 기억하지 않는다. FF 유저들의 지속적인 노력은 훌륭하지만, 이건 아니다. FF 유저들은 스스로는 유희를 즐길 줄 알지만, 남의 유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스스로는 진보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사례를 보면 지독하게 보수적이다. 지독하다.

지속적으로 싸이월드에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좋은 움직임이다. 싸이월드 입장에서는 사실 FF를 지원할 이유는 없다. FF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보다, 기존의 시스템을 유지보수하고 개선하는데 비용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 하지만 FF 사용자들도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청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C2 등을 통해 분명히 노력하고 있다.

FF 유저들은 남의 유희를 인정할 줄 모를 뿐 아니라 성격이 급하기도 하다. FF 유저들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웹 환경의 개선과 FF 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 자부심을 가지고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은 훌륭하다. 하지만 그것을 IE 유저들에게도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즐긴 유희를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2006/10/29 20:09 2006/10/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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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복잡한 인터페이스.

어딘가 개인적인 사진들을 올려놓고 공유할 곳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역시 적당히 사용하기에는 싸이월드만한 솔루션이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수많은 이미지 업로드 서비스가 있고, 수많은 이미지 공유 서비스가 있지만,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올릴 필요가 적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올릴 예정이니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강력한 통제를 하려면 거부감이 적은 미리 만들어진 회원 데이터베이스같은 것도 필요하겠지요. 이런 조건들을 만족하는 건 스스로도 분하지만 그것뿐이었습니다.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접속해보니 3.5년 전 이후로는 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굉장한 페이지가 저를 맞이하더군요. 서버상에 보관된 데이터가 녹슬거나, 변하는 것도 아닌데 장기간 방치해 둔 미니홈피는 그 자체로 마치 녹이 슨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설정을 변경해 보려고 관리자 모드에서 몇십분 동안 손등에 땀이 나도록 마우스를 움직였는데, 복잡하지 않은 설정 화면을 기대했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몇 년 동안,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온 인터페이스일 것이 분명하지만, 어딘가 어울리지 않은 메뉴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거나, 함께 있어야 할 것 같은 메뉴들이 전혀 다른 분류로 구분되어 있다거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문득,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거쳐간 인터페이스가 생각보다 잘 다듬어져 있지 않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분명 제작하는 입장에서 인터페이스를 개선할 의지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싸이월드의 사용자들은 피드백에 관심이 없어서일까요.

몇몇 설정을 이해하지 못해서 한참을 헤매고 말았습니다. ㅠ_ㅠ

2006/06/20 00:54 2006/06/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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