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검색된 포스트 '3'건
- 2007/05/30 안돼!! 이 떡밥은 내꺼야!! (23)
- 2006/10/30 낚시의 목적. (15)
- 2006/09/13 지하철 낚시. (2)
이상하게 기분나쁜 제목의 글. 이 글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단 제목이 기분나쁘다는게 있을테고, 덕분에 메타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이번에도 몇몇 메타 사이트의 인기글 목록에 올라가 버렸는데요, 각각의 메타사이트로부터 유입되는 방문자 수를 보니 메타사이트들이 갈 길은 아직 먼가봅니다. 인기글에 올라가 있는 글의 노출빈도가 상상 외로 저조하더군요. 마지막으로, '파닥파닥' 태그를 달고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낚시글입니다.
언제나 이야기하기 골때리는, 그리고 제 배알이 좀 꼬이는 사안에는 노골적인 제목을 달아 놓고 '파닥파닥' 태그를 달아 놓습니다. 위의 '파닥파닥' 태그 링크를 눌러보시면 알 수 있지만, 이 태그를 달아놓은 글 대부분은 특별히 노골적인 제목과, 상대적으로 더 '까대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파닥파닥 태그를 단 낚시글 제목을 노골적으로 만드는건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목을 노골적으로 만들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나면 내 의견을 멀리멀리 퍼뜨리기 훨씬 쉬워지니까요. 같은 '파닥파닥' 태그를 단 구글을 까댄 '사실 별 것 없다' 같은 이야기도 보다 점잖은 제목을 택했다면 아무도 읽지 않았을 거고, 상대적으로 내 의견을 말하는 의미도 적었을 겁니다. 그런 이유로 노골적인 제목을 사용하는 '파닥파닥' 태그를 단 글을 만듭니다.
하지만, 꼭 그런 의미를 가진 것만은 아닙니다. 파닥파닥 태그를 붙인 글에는 처음에는 노골적인 제목에 대한 반감을 가진 답글과, 글 내용과는 연관이 없는 답글로 가득찹니다. 특히 후자는 글을 읽지 않고 답글만 읽은 다음 답글을 다는걸로 추정되는,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답글들입니다. 바로 이전 낚시글을 봐도, 아무도 'FF 유저들의 유희'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자기 편한대로 내용을 편집해 읽은 다음, 자기가 편집한 내용 대로 '불가능한, 그리고 의미 없는 반박'을 하지요.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전체적으로 적당히 밸런스가 맞는 답글이 만들어집니다. 나중에 답글을 읽어 보면 어떤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대략 자기 의견이 어느 정도에 속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균형이 맞게 됩니다.
가끔가다가 '파닥파닥' 태그를 단 이야기를 쓸 겁니다. 계속해서요. 여러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기분이 좋건 나쁘건, 생산적이건, 빈정거리는 걸로 끝나건, 의견을 이야기할 겁니다. 이게 생산적이건 말건 몽땅 시간이 지나면 가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낚시성 제목을 쓴 글을 만들 거고, 이전 낚시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역시 결국에는 균형이 잡히는 답글들을 보고 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혹시 시간이 지난 다음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

그날 다른 역에서 환승하려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