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을 라이트세일로 옮겼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호스팅1)은 가격이 한달에 약 3달러 정도로 굉장히 쌌지만 낮은 가격에 따른 제한으로 문제가 심각해지기 직전이었습니다. 일단 스토리지 제한이 30기가인데 백업을 내 스토리지에 직접 해야 했기 때문에 스토리지를 50% 이상 사용하면 백업이 불가능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 별도의 백업 플랜의 월 비용은 호스팅 비용의 몇 배에 달했고요. 또 프로세서와 램 제한이 커 규모가 커진 위키를 감당하기 벅찼습니다. 몇몇 페이지는 로딩에 실패하기도 하고 로딩에 실패하며 사이트 전체 - 아마도 서버를 공유한 모든 사람들의 사이트 전체 - 를 느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미지 부하라도 줄여볼까 하고 클라우드플레어2) 설정에서 모든 이미지를 캐싱하는 정책을 사용해 꽤 오래 버텼지만 보안상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 데이터베이스 없이 파일만으로 모든걸 처리하는 도쿠위키 특성 상 파일 수 제한3)에도 빠르게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호스팅 회사를 유지하면서 적당한 상품을 찾아봤습니다만 가격은 지금 지불하는 비용의 10배가 넘었고 자동 백업을 포함하면 20배를 넘었습니다. 빠르게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한 1년쯤 전부터 고려하던 아마존 라이트세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부터는 'tar.gz' 압축 해제 방법을 구글로 검색해야 하는 수준의 사람이 VPS4)서비스로 호스팅을 이전하는 과정입니다. 당황스럽더라도 참으세요.
RewriteEngine Off
로 설정해 백업파일을 노출시켰습니다.htdocs
디렉토리에 파일이 들어있습니다. 아이피로 접속해보면 기본 페이지를 띄웁니다. 필요 없으니 모든 파일을 삭제했습니다.htdocs
디렉토리로 옮겼습니다.DokuWiki Setup Error
The datadir ('pages') at ./data/pages is not found, isn't accessible or writable. You > should check your config and permission settings. Or maybe you want to run the installer?
data
디렉토리의 권한을 조정해서 해결했습니다. 이제 위키가 실행됩니다.Proxy
를 끄지 않아야 합니다..htaccess
파일에 화이트리스트를 추가했습니다.Attribute: Configuration item 'store' is not set to a writeable directory.
plugin»attribute»store
를 변경된 절대경로로 입력해서 해결했습니다.bitnami_application_password
파일 내용을 백업하고 삭제.한달에 3달러 내고 간신히 버티다가 기가 단위의 메모리와 독립된 프로세서, 널직한 SSD에서 동작하는 사이트는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쾌적해졌습니다. 보안 문제를 감수하고 CDN에 모든 이미지를 캐싱하는 꼼수를 쓸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다만 방화벽 옵션이 대폭 간소화되어 있어 포트만 여닫을 수 있을 뿐입니다. 때문에 초보자의 관리 미숙으로 인한 사고를 줄여줄 안전장치는 부족한 편입니다. 아이노드 제한이 없어졌고 별도로 큰 비용을 요구하던 자동 백업은 스냅샷 기능으로 대체되어 인스턴스 바깥에서 낮은 비용으로 깔끔하게 실행됩니다. 또 기존에는 위키 페이지 하나에 약 420KB까지만 텍스트를 쓸 수 있었는데 그 제한도 훨씬 커져 글을 작성하는데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이건 웹서버 설정 어디에 붙어있는지 몰라 정확한 한계를 아직 모릅니다.) 방화벽 설정이 EC2에 비해 허술해보이는데 방화벽을 어떻게 붙이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월 비용은 약 2배 조금 안 되게 증가했습니다. 물론 지금 정도 사양과 백업서비스를 이전 호스팅 회사에서 구입하려면 이전의 20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아닐까 생각하는 중입니다.